박성은 목사(더워드처치)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

 

박성은 목사(더워드처치)
박성은 목사(더워드처치)

한국교회가 세상에서 비판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삶 속에서 거룩의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지만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삶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교회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왜 한국교회는 거룩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다음 질문에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구원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구원을 이루고 있는 중입니까?

위 질문에 대한 답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받는다’입니다. 이것은 말씀과 성령이 보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울은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합니다. 구원 받은 자에게 구원을 이루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구원에는 총 9가지 서정이 있습니다. 소명-중생-회개-믿음-칭의-양자-성화-견인-영화입니다. 이미 구원을 받았다고 말할 때, 소명에서 양자까지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그 순간 양자의 단계까지 완성된 것입니다.

아직 구원을 이루고 있다는 측면이 바로 성화의 과정입니다. 즉, 바울이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한 것은 성화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항상 복종함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합니다.

성화는 거룩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구원은 반드시 거룩하게 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현 시대에 한국교회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거룩한 삶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성경은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에 그 어떠한 공로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인간의 노력을 도구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방편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행위의 자랑도 허락되지 않으며, 오직 성령의 도우심을 구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안토니 후크마는 ‘성화는 인간의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사’라고 고백합니다. 성화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시 우리의 삶을 돌아봅시다. 여러분의 삶은 점점 거룩해져 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구원 받기 전이나 구원 받은 이후나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이제는 죄와 싸울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죄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노력을 사용하시어 죄와 싸워 이기게 하시고 반드시 거룩한 삶으로 이끄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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