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회 21일 ‘70년사’ 발간예배
4년 걸쳐 1100쪽의 대작으로 출판
“총회와 후대가 기억해야 할 역사”

“대전노회여 일어나라! 교회를 일으키자!”    대전노회가 21일 대전중앙교회에서 70년사 발간감사예배를 드렸다. 대전노회는 6·25 한국전쟁 중인 1952년 5월 20일 설립해 부흥을 일궜지만, 세계교회협의회(WCC) 문제로 교단분열을 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1961년 5월 다시 충남노회와 병합했고, 1967년 10월 ‘대전노회’를 재설립했다. 굴곡의 시대에 굴하지 않은 대전노회는 이후 큰 부흥을 이루어 1991년 대전 동대전 서대전 3개 노회로 분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전노회 70년사〉 발간감사예배를 드린 후, 대전노회를 모태로 하는 지역의 4개 노회 대표들과 총회장 오정호 목사를 비롯한 총회 지도자들이 축하행사를 갖고 있다.
“대전노회여 일어나라! 교회를 일으키자!”    대전노회가 21일 대전중앙교회에서 70년사 발간감사예배를 드렸다. 대전노회는 6·25 한국전쟁 중인 1952년 5월 20일 설립해 부흥을 일궜지만, 세계교회협의회(WCC) 문제로 교단분열을 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1961년 5월 다시 충남노회와 병합했고, 1967년 10월 ‘대전노회’를 재설립했다. 굴곡의 시대에 굴하지 않은 대전노회는 이후 큰 부흥을 이루어 1991년 대전 동대전 서대전 3개 노회로 분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전노회 70년사〉 발간감사예배를 드린 후, 대전노회를 모태로 하는 지역의 4개 노회 대표들과 총회장 오정호 목사를 비롯한 총회 지도자들이 축하행사를 갖고 있다.

총회장을 5명 배출한 명문 대전노회가 은혜와 부흥의 역사를 담은 70년사를 발간했다.

대전노회(노회장:김정민 목사)는 10월 21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70년사 발간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전노회 목회자와 장로뿐만 아니라, 서대전노회 소속인 총회장 오정호 목사를 비롯해 동대전제일노회 대전중앙노회 등 신앙의 뿌리가 같은 지역 목사 장로들도 참석해 함께 기뻐했다. 또한 총회 김종혁 김영구 부총회장과 총신대 박성규 총장, 중부협의회 박춘근 하재호 목사 등 교단 중진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대전노회는 2019년 제134회 정기회에서 70년사 편찬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역사편찬위원회는 신종철 목사를 위원장으로 부위원장 류명렬 목사 조길연 장로, 박춘삼 박성영 목사와 최승호 장로가 임원을 맡았다. 이외에도 강희섭 장현칠 박장화 고석찬 전종혁 오찬규 김용환 목사와 이승훈 박상옥 서기영 최승호 이왕식 장로가 사료분과 집필분과 편집분과 재정분과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다.

굴곡 많은 대전노회의 역사만큼 <대전노회 70년사> 집필과 편찬은 쉽지 않았다. 대전노회는 제37회 총회에서 충남노회로부터 분립을 허락받고 6·25 한국전쟁 중인 1952년 5월 20일 설립했다. 초대 노회장 이자익 목사를 중심으로 목사 8명, 장로 8명으로 시작했다. 한창 노회를 일으키던 1959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문제로 교단분열을 맞았다. 분열 전 대전노회는 설립 6년 만에 목사 23명, 장로 19명, 선교사 3명으로 크게 부흥하고 있었다. 하지만 교단 분열 후 첫 번째로 회집한 1960년 4월 제16회 정기회에 목사 5명, 장로 5명만 참석할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다. 결국 대전노회는 1961년 5월 다시 충남노회와 병합했고, 1967년 10월 ‘대전노회’를 재설립했다. 대전노회는 이후 큰 부흥을 이루어 1991년 제79회 정기회에서 대전 동대전 서대전 3개 노회로 분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위원장 신종철 목사는 “교단분열로 정기회 1회부터 16회의 촬요가 없었다. 통합측 노회회관에서 사료를 찾아내 스캐닝하고, 국회도서관을 10번 이상 방문하는 등 3년에 걸쳐 전국을 다니며 대전노회 관련 사진과 사료를 모았다”고 말했다. 사료를 모은 후에도 한문으로 기록한 회록을 번역하는 작업, 1회부터 140회까지 모든 노회록을 타이핑하는 일, 모든 자료를 재검토하고 수정하는 지난한 작업이 이어졌다.4년 동안 역사편찬위원들의 노력을 거쳐 빛을 본 <대전노회 70년사>는 총 6부로 구성됐다. 분량은 1100쪽에 이른다.

‘제1부 역사편’은 종교개혁의 의미와 장로정치체제를 정리하면서 시작한다. 이후 한국선교의 역사와 그 속에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선 대전노회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제2부는 ‘인물편’으로 대전노회 역사에 중요한 인물들의 업적과 신앙을 기록했다. 노회 설립에 앞장선 이자익 목사를 비롯해 총회장인 양화석 박요한 이영수 황승기 최병남 목사의 삶과 사역을 정리했다. 또한 교회분립으로 지역 복음화와 장로교회 발전에 기여한 김만제 목사 등 주요 인물들도 수록했다. 이어 제3부에서 대전노회 140회 정기회 보고서, 제4부에서 노회 산하 교회와 목회자 및 장로 소개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놓았다.

<대전노회 70년사> 발간 감사예배는 역사편찬위원장 신종철 목사 사회로 조길연 장로가 기도했다. 조 장로는 “대전노회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다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거룩한 성찰과 전망’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대전노회 70년의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역사인 줄 믿는다. 순종함으로 받은 은혜의 역사를 앞으로도 주님을 사랑하는 역사로 채워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노회장 김정민 목사 축도로 예배를 드린 후 감사와 축하의 시간을 진행했다. 노회원들은 70년사 발간을 위해 애쓴 역사편찬위원들과 권야긴 대표(바룸디자인)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했다. 또한 증경총회장 황승기 최병남 목사와 김종혁 김영구 부총회장, 박성규 총장을 비롯해 대전 지역 4개 노회 노회장과 원로장로들이 축사를 했다.

황승기 최병남 목사는 “대전노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셨고 발전하도록 하셨다. 이 모든 역사를 모아 70년사를 발간한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총회와 지역 사회를 위한 아름다운 노회가 되기 바란다. 우리의 역사를 잘 살펴서 후대에 전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김종혁 부총회장은 “대전노회는 한국전쟁과 교단분열 속에서 정통보수신앙을 지켜왔다. 이 70년사는 대전노회의 역사 기록일 뿐만 아니라,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해야 할 다음세대들에게 꼭 필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박성규 총장은 1968년 12월 성탄절 대전중앙교회에 처음 출석해 예수님을 만난 모교회라고 개인사를 전했다. 박 총장은 “대전노회가 기념비적인 70년사 발간을 통해 거룩한 운동을 일으켜서 지역을 살리고 총신과 총회와 한국교회를 살리는 운동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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