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 이끈 총회장과 총대에 감사
총회·은급재단·가입자회 상생 기대
“연금가입자회 정식 기구 인정해야”

연금가입자회 임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108회기 이전에는 총회회관에 올 때마다 신뢰를 저버린 총회를 향해 성토하거나 규탄하거나 사정했다고 한다. 권의수 목사는 “임원들이 이렇게 기쁘게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연금가입자회 임원들은 제108회 총회에서 은급 기금에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통 큰 결정을 크게 반겼다.

연금가입자회(회장:신규식 목사)는 10월 20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를 갖고, 은급 기금에 무려 50억원을 지원키로 한 제108회 총회결의를 환영했다. 회장 신규식 목사는 “오정호 총회장이 너무 잘해줬다. 50억원 지원 결의를 이끈 오정호 총회장께 감사하고, 반대 없이 안건을 통과시킨 총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앞으로도 총회와 은급재단, 연금가입자회가 하나가 되어 총회 연금 가입자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08회 총회에서 ‘연기금 미가입자 총대 금지’ 결의를 유지한 것도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호평했다. 다만 연금가입자회가 총회 정식 기구로 인정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지난 107회기 총회임원회는 ‘연금가입자회 정식 기구 설치의 건’을 수임했으나 후속처리를 진행하지 않았다. 임원들은 “108회기 총회임원회가 연금가입자회를 정식 기구로 인정해주기”를 기대했다.

이날 임원회에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와 법인경영국 송기덕 국장도 참석했다. 박용규 총무는 “최근 들어 은급재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기금이 많이 쌓여가고 있지만 더욱 많은 분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인사했다.

연기금 현황을 보고한 송기덕 국장도 “연금가입자회의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임원들은 송기덕 국장에게 총회 지원금 50억원 집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일부 임원들은 지원받은 50억원으로 무엇보다 기금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신규식 회장은 “은급재단과 연금가입자회가 윈윈해서 상생하는 길로 가야 한다. 총회가 연금 가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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