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이성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복음을 전하고 있는 기독교변증 콘퍼런스가 오는 11월 4일 청주서문교회에서 열린다. ‘2023 기독교변증 콘퍼런스’ 주제는 ‘우주와 생명의 기원’으로, 국내 최고 지성인 서울대 제원호 교수(물리천문학부)와 류현모 교수(분자유전학)가 나선다.

기독교변증 콘퍼런스는 2012년 10월 박명룡 목사(기성 청주서문교회) 주도로 시작했다. 대학생과 지성인들은 ‘무조건적 믿음’이 아닌 논리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박 목사는 콘퍼런스를 통해서 다원주의 시대에 ‘오직 예수’의 의미를 변증하고, 우주의 기원 문제를 성경에 입각해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인간의 근원적 문제인 고통과 죽음으로 구원과 천국의 존재를 인정하도록 이끌었다.

합리적으로 성경과 기독교신앙을 증거하는 기독교변증 콘퍼런스가 오는 11월 4일 열린다. 12회째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박명룡 목사(오른쪽 두번째)가 행사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합리적으로 성경과 기독교신앙을 증거하는 기독교변증 콘퍼런스가 오는 11월 4일 열린다. 12회째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박명룡 목사(오른쪽 두번째)가 행사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박명룡 목사는 콘퍼런스 개최를 앞두고 10월 12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주강사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 목사는 “한국인은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 현실지향적이며 무신론적 세계관이 강하다”며, “과학적 연구와 지성적 추론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우리의 믿음에 대한 지성적 확신을 갖게 되어 영적으로 더욱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갤럽(Gallup International)은 2022년 세계 61개국 성인 5만7768명을 대상으로 종교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전체 응답자의 72%가 신의 존재를 믿었고, 사후세계가 존재한다는 응답도 57%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인은 41%만 신의 존재를 믿었고, 35%만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었다. 한국인이 다른 나라보다 무신론자가 많다는 것이다. 무신론 세계관을 가진 한국인에게 무조건 창조신앙과 천국복음을 내미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고 오히려 적대감을 키울 수 있다. 어느 나라보다 한국에서 기독교변증이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2023 기독교변증 콘퍼런스에서 제원호 교수는 ‘물리학자가 본 우주의 기원’을 주제로 강의한다. 제 교수는 “물질과 영적 세계를 통섭적으로 이해하는 차원 높은 창조론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모 교수는 ‘생명과학자가 본 생명의 기원’을 주제로 발표한다. 류 교수는 “강의를 통해 진화론의 정체를 밝히고 창조를 통한 생명의 시작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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