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트렌드2024〉 기자간담회 개최

2024년 목회는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까?

목회트렌드연구소(소장:이경석 목사)가 10월 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목회트렌드 2024>(글과길) 출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급변한 현장에서 성도들을 보듬고 교회 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의적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소는 코로나19는 사회 전반과 성도들의 삶의 환경을 급격히 바꿔놨지만 교회는 그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교회가 △교회 브랜딩(Church Brand) △콘텐츠 교회(Content Church) △소통하는 교회(Connected Church) △창의적인 교회(Creative Church) 등에 힘써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교회 브랜딩’은 개교회하면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사역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선교, 구제, 다음세대, 찬양 등 교회가 한두 가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힘써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이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콘텐츠 교회’를 선정했다. 교육과 전도의 차원에서 교회가 가지고 있는 교리, 성경에 대한 가르침, 한국교회 유산, 세계선교 역사 등을 정리하고 체계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세 번째 ‘소통하는 교회’는 복음의 가치와 진리의 가르침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도 개인의 삶과 그를 둘러싼 환경을 파악해야 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개별적으로나 소그룹을 통해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성도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 

네 번째는 ‘창의적인 교회’로 교회 브랜딩, 콘텐츠 구축, 소통을 하기 위해 창의성이 필요하며 목회자는 창의성을 함양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나가라는 조언이다.

목회트렌드연구소 김도인 목사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세상을 구원하는데 있다. 그렇다면 교회는 세상에 집중해야 한다. 집중하되 탁월하게 집중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해 온 경험에 의존하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분석하고 연구해 교회부흥을 이뤄나가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노충헌 국장
손재하 지원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