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싱포골드〉출전해 ‘화제’
23 강릉세계합창대회 금메달 수상
희망 없는 세상에 복음과 비전 전해

“나조차 외면했던 드러내기 싫었던 / 내 욕심의 흔적들을 / 내 모든 수치까지 / 끝없는 사랑으로 덮으시네 / So Keep Callin’ / … We are in his promise / Keep callin’ with us / 나 아닌 주님으로 살게 하소서” (콜링콰이어 <Keep Callin’> 중)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내 욕심에 사로잡혀 살던 과거의 삶을 버리고, 그의 약속과 부르심에 따라 이 세상과 사람들에게 복음의 기쁨과 희망을 전파하는 특별한 문화사역자들이 있다. 20대와 30대 MZ세대로 구성된 한국 최초이자, 세계에서 유일한 스트릿 퍼포먼스 가스펠 합창단 ‘콜링콰이어’(Calling Choi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콜링콰이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신곡 [Keep Callin’]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도 직접 기획해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
콜링콰이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신곡 [Keep Callin’]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도 직접 기획해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

콜링콰이어는 블랙가스펠 합창단과 스트릿 댄스팀이 합쳐진,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합창을 부르면서 스트릿 댄스를 추며 ‘춤추고 싶은 찬양, 찬양하고 싶게 만드는 춤’을 선보이는 특별한 팀이다. 이 팀은 지난 2022년 4월 SBS 쇼콰이어 합창오디션 프로그램 <싱포골드>에 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팀이다.

2012년 창단한 찬양사역팀 ‘어거스트 콰이어’(August Choir)를 이끌고 있던 리더 계민아 씨는 <싱포골드>에 출전하기 위해 유튜브에서 눈여겨보고 있던 크리스천 댄스팀 ‘요벨’(Yobel)의 리더 인스타그램에 DM을 보냈다. 곧 연결된 전화 통화에서 “공중파 방송에서 함께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거기에 가스펠 그룹 ‘디아코니아’와 전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단원들을 불러 모았다.

그렇게 스트릿댄서들은 합창단 멤버들에 춤을 가르치고, 합창단 멤버들은 댄서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서로 배우고 조율하고 무대 공연을 연출하며 동거동락하는 사이가 됐다. 주부, 자영업자, 미용사, 디자이너, 뮤지컬 배우 등 직업도 활동 영역도 제각각인 23명의 개성 강한 멤버들로 구성된 콜링콰이어는 그 다채로운 색채야말로 가장 큰 강점이자 힘이다.

“춤추고 싶은 찬양, 찬양하고 싶게 만드는 춤”을 선보이고 있는 스트릿 퍼포먼스 라스펠 합창단 ‘콜링콰이어’. 지난 7월 강릉에서 열린 강릉세계합창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태극기를 달고 출전해 가스펠 부문 금메달과 시닉팝 및 쇼콰이어 부문 월드챔피언 금메달을 수상했다. 교회 안에서의 사역도 중요하지만, 복음을 알지 못하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문화사역팀으로서 사명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콜링콰이어)
“춤추고 싶은 찬양, 찬양하고 싶게 만드는 춤”을 선보이고 있는 스트릿 퍼포먼스 라스펠 합창단 ‘콜링콰이어’. 지난 7월 강릉에서 열린 강릉세계합창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태극기를 달고 출전해 가스펠 부문 금메달과 시닉팝 및 쇼콰이어 부문 월드챔피언 금메달을 수상했다. 교회 안에서의 사역도 중요하지만, 복음을 알지 못하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문화사역팀으로서 사명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콜링콰이어)

리더 계민아 씨(서울광염교회)는 “비트 위주로 구성되는 춤의 영역과 직관적인 메시지를 목소리로 전달하는 노래의 영역이 하나도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맞춰 가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는 일이 쉽지 않고 매번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그 과정 또한 하나님의 이끄심 가운데 존재하는 의미 있는 순간들이라고 믿는다”면서 “이 세상과 다음세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는 공통의 목적으로 노래가 줄 수 있는 복음의 메시지와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메시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신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콜링콰이어가 <싱포골드>에서 자신들의 색채로 재구성해 선보인 마그마의 <해야>와 시인과촌장의 <가시나무> 공연 등은 보는 이들의 감탄과 감동, 탄식을 쏟아냈다. 그리고 콜링콰이어 멤버들은 각각의 무대들을 준비하면서 기독교 신앙을 담은 찬양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의 삶과 나아갈 길에 대해 깊은 깨달음과 하나님의 은혜를 맛봤다.

요벨에 소속된 뮤지컬배우 임우주 씨는 “콜링콰이어를 하면서 꿈이 많이 생겼다. 그런 경험을 나누고 싶다. 요즘 믿지 않는 청년들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과 희망이 없다. 콜링콰이어의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힘든 세상을 힘내서 살아가며 꿈을 꾸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5일 발표한 신곡 <Keep Callin’>은 세상을 향해 복음을 들고 나아간다는 콜링콰이어의 의지와 방향성이 잘 담겨있다. 그리고 올해 7월 출전한 ‘2023년 강릉세계합창대회’에서 가스펠 부문 금메달과 시닉팝‧쇼콰이어 부문 월드챔피언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애를 얻었다. 처음에는 잠시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팀이었지만, 1년여의 짧지 않은 협업 속에서 ‘원 팀’이 된 콜링콰이어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이끄심, 그 뜻에 따라 기약이 없지만 그래서 더 기대되고 신나는 문화사역의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요벨의 스트릿 댄서 조은아 씨는 “콜링콰이어를 통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주님 안에서 찬양할 수 있도록 전국 교회와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리고, 더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과 주님 안에서 아름답고 신나게 찬양할 수 있도록 콜링콰이어를 많이 불러달라”고 밝혔다.

한편, 콜링콰이어는 지난 9월 14일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저소득가정 장애아동 등 소외이웃을 돕는 ‘콜링(Calling) 캠페인’의 홍보대사로도 활약한다. 밀알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나눔공연이나 밀알복지재단 협력교회가 개최하는 나눔예배에서 재능기부로 간증과 공연을 펼치며, 더 많은 이들이 즐겁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콜링 캠페인’ 진행 후 모아진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에서 수행하는 저소득 장애인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콜링콰이어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합창을 통해 즐거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콜링콰이어의 공연과 활동 현황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allingchoi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역 문의는 인스타그램(@calling.showchoir)과 메일(kmajpk@naver.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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