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전국에서 50여 명 참석
한가위에 정 나누고 협력방안 모색

처음 열린 통목연에 참석한 탈북민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교제의 시간을 갖고 있다.
처음 열린 통목연에 참석한 탈북민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교제의 시간을 갖고 있다.

교단에 소속된 탈북민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통일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과 첫 번째 연합모임을 갖고, 통일을 위한 염원을 나눴다.

통일민목회자·신학생연합모임(이하 통목연)은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춘천주향교회(이병철 목사)에서 모여 한가위의 정을 나누고 상호 이해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50여 명이 참석해 이번 모임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첫날 개회예배는 이빌립 목사(열방샘교회) 사회, 황석산 목사(서북협의회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설교 순으로 진행했다. 토론회는 정베드로 목사(통준위 전문위원)의 인도로 ‘합동총회의 통일 준비 현황과 통일목회 과제’를 주제로 자유 토론했다. 정베드로 목사는 “제108회 총회에서 통일준비위원회를 기관으로 설립(가칭 통일목회개발원)하기로 했다”면서 “교단의 통일목회 전문가들이 북한선교의 실제적인 마중물 역할에 힘써야 한다”고 모임의 의미를 평가했다.

토론회에서 탈북민 목회자와 신학생들은 목회와 신학을 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필요를 나눴다. 목회자와 신학생들은 교단이 통일운동을 선도해 나가는 데 있어서 기여할 책임의식을 느낀다면서 모임을 활성화하고 교단 유관 기관과 네트워크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2월 초에 제1회 통일민목회자신학생연합수련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모임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이번 모임은 교단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회가 주최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목회자 모임(통목회)·통일소망선교회가 공동주관했다. 또 총회세계선교회(GMS) 북한지부와 북한사역글로벌네트워크(GNN)가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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