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14일 개최
창조세계 위한 영화 낭독극 등 상연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문화공연으로 꾸며지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날 행사 포스터.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문화공연으로 꾸며지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날 행사 포스터.

기후위기 시대에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지키는 청지기의 사명을 되새기는 문화공연이 열린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유미호)은 창립 5주년을 기념해 10월 14일 공덕감리교회에서 ‘살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쓰레기와 재활용 문제를 조명하는 영화 및 낭독극 등을 상연한다.

행사 1부는 ‘행동하는 살림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영화 <웨이스트랜드>를 상영한다. 이어 영화 큐레이터 송유경 씨 진행으로 <우정의 언어예술> 저자 공윤지 씨가 참여하는 토크쇼도 진행한다.

‘제로웨이스트 창작낭독극’으로 꾸민 2부 순서는 <버려진 조각들의 질문-내가 빌런인가요?> 공연을 펼친다. 이 연극은 ‘극단 사이’ 단원들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 등을 탐방하고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전체 스토리는 사람들에게 버려진 쓰레기들의 관점으로 전개된다. ‘누가 최고의 쓰레기인가?’라는 물음의 해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인류의 과제를 생각하게 한다.

유미호 센터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어떻게 지구를 더 잘 아끼고 사랑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마음들을 모아 ‘살림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모든 순서들은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지향해 쓰레기 없는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한국사회평화협의회 희년상생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과 함께 10월 19일 향린교회에서 ‘탄소중립 이웃사랑 실천포럼’을 개최한다. 도시숲과 햇빛발전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향린교회, 신리신양교회, 세신교회 등의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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