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뿐인 인생〉펴낸 라원기 목사

천국 지옥 반드시 존재... 삶은 선택 아닌 명령
교회는 교리교육 강화, 개인은 좋은 생각 노력

“우리나라에는 날마다 3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데 2003년 이후 불명예를 놓친 적이 없습니다.”

상담가이며 청소년 사역자인 라원기 목사(별처럼빛나는교회 담임)는 “특히 청년층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율이 상당하다”면서 “이런 현상이 너무도 안타까워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라 목사는 <한번뿐인 인생>(페스트북)을 저술, 극단적 선택을 해서는 안되는 7가지 이유와 우울증을 피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기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원기 목사가 스스로 생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청춘들을 위해 자살 예방서를 썼다. 라 목사는 조직신학 교리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설명했다.
라원기 목사가 스스로 생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청춘들을 위해 자살 예방서를 썼다. 라 목사는 조직신학 교리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설명했다.

라 목사는 “자살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상황은 바뀔 수가 있으며, 죽음 뒤에는 끝이 아니라 천국과 지옥에서의 삶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라 목사는 “우리 생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소중한 것으로 우리가 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라 목사는 총신대신대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귀국 후 한동대에서 15년간 객원교수로 가르쳤고 지금까지 청년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다. 그가 <한번뿐인 인생>을 쓴 것은 개인적인 경험과도 관계가 있다.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하고 대학캠퍼스에서 교회 개척을 했으나 수년간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라 목사는 “너무 힘든 상황이 지속됐을 때 자살자들의 심정이 이해가 될 정도였다”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으며 조직신학의 교리를 되새기면서 극복했다”고 말했다.

책에는 삶의 소중히 여기라는 따뜻한 조언과 더불어 성경이 말하는 이생과 내생에 대한 교리가 확고하게 적혀있다. 라 목사는 “교회는 힘들어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위로해야 하며 반드시 교리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의 이유와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라 목사는 “자살을 하는 이들은 우울증이라는 전조현상을 보인다”면서 “건강한 생활을 하려면 건강한 생각, 건강한 습관, 건강한 식생활, 건강한 인간관계가 필요하며 좋은 교회를 만나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해야 한다”는 예방법도 제시했다.

또 그는 “혹여 가족이나 친지들 중에 극단적 선택을 한 분이 있더라도 혼자서 아픔을 감내하지 말고 교회나 유가족 모임에 참여하라”면서 “여러분이 상처받은 치유자로 살기를 먼저 간 이도 바랄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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