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신대원 여동문회 25일 총회회관 앞 성명 발표

총신신대원 여동문회 회원들이 25일 총회회관 앞에서 제108회 총회의 여성강도권 백지화 결의에 반대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총신신대원 여동문회 회원들이 25일 총회회관 앞에서 제108회 총회의 여성강도권 백지화 결의에 반대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총신신대원 여동문회(회장:이주연)는 9월 25일 총회회관 앞에서 여성 강도권을 백지화한 총회장과 총회임원들에 사과를 요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주연 회장을 비롯한 총신신대원 여동문회 회원 18명은 상복을 연상케 하는 검정색 의상을 맞춰 입고 ‘108회 총회는 죽었다’ ‘강도사고시 허락했다가 취소가 웬말이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제108회 총회의 여성 강도사고시 자격 부여 결의 철회를 규탄했다.

총신신대원 여동문회는 ‘여성 사역자를 우롱한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의 불법을 규탄한다’는 성명서에서 “총회 정식 회무에서 통과된 안건이 일부 상비부 위원들에 의해 뒤집히는 비상식적이고 불법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여성 강도권을 허용하면 여성 목사를 허용하게 될 것이라는 반대 여론에 밀려 총회의 결정을 뒤집었다고 변명하지만, 이는 여성안수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일부 세력이 다수 총대들의 결정을 무시한 처사이며 합동 총회의 명예와 권위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예장합동 총회에 △여성강도권과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 상설화를 백지화한 것에 대해 합동교단 여성사역자와 총신신대원 여동문회에 사과할 것 △총회총대들의 결정을 뒤집어 총회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총대의 권한을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할 것 △번복된 경위와 위법성을 조사해 명백히 밝힐 것 △목사후보생고시와 여성강도권, 여사위 상설화 허용 △여성안수를 위한 TFT 구성 등을 요구했다.

회장 이주연 전도사는 “교육사, 신학사 등 지금의 전도사와 전혀 다를 것 없는 모든 직책을 거부하며, 후배들이 우리와 같은 고통을 겪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역에 막힘이 없도록 여학생의 총신신대원 입학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라며, 여성안수를 위한 운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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