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 관통하는 200회기 역사
제108회 총회총대들에게 선물 전해
정명호 노회장 "역사 재발견 하길"

경기노회가 200회기를 맞이한 기념으로 발간한 [경기노회사] 표지.
경기노회가 200회기를 맞이한 기념으로 발간한 [경기노회사] 표지.

설립 112주년, 회기 200회의 역사를 담은 <경기노회사>가 발간됐다.

경기노회(노회장:정명호 목사)는 1911년 12월 4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경기충청노회’로 조직되어, 이듬해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출범에 중요한 축을 이루며 긴 세월 애환을 함께해 온 스토리들을 <경기노회사>에 담았다.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강의하는 이영식 박사가 집필하고, 한국NCD미디어에서 출판한 <경기노회사>는 총 13장 688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다.

초기 복음전래 과정부터 경기노회의 태동기, 3·1운동을 비롯한 자주독립과 사회변혁을 위한 활동기, 장로교 분열기에 보여준 개혁주의 신앙의 사수를 위한 활약, 1970~80년대 민족복음화운동 시절의 성장세,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미래로 향하는 발걸음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박해와 6·25 전쟁 등의 참혹한 시련 속에서도 복음과 신학을 사수하는데 앞장서며, 다른 노회들의 모범이 되었던 경기노회의 모습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올해 4월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와 함께 개최한 역사세미나를 통해 소개된 경기노회 약사 및 화보, 그리고 경기노회 출신의 역대 총회장과 역대노회장 그리고 소속 교회들의 면면 등 유용한 정보들이 함께 수록되어 한국교회사의 사료로서 가치가 돋보인다.

<경기노회사>는 발간과 함께 제108회 총회에 참석한 전국의 총대들에게 배포되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0회기 경기노회장 정명호 목사는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을 통해 사회와 민족을 섬긴 노회로서의 경기노회 활동을 되짚어보고, 경기노회의 역사적 의의를 재발견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총회와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더 멋지게 섬기는 지역교회와 노회로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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