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선교센터를 건립해 제주노회에 힘을 더하고 선교훈련의 장이 되게 하겠다는 계획은 제108회 총회 임원회에 맡기기로 했다.

총회 둘째날 제주선교센터건축TF 특별위원회는 제주선교센터 건립경과를 설명하고 건축비용 충당을 위해 제주도에 있는 총회유지재단 소속 신일교회를 매각해야 한다면서 총대들의 허락을 구했다.

이에 대해 오정호 총회장은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신중히 해야 한다"면서 "총회임원회에 일임해 주면 새 판을 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총대들은 오 총회장의 설명을 듣고 총회 임원회에 센터 건립건을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오정호 목사는 설명을 통해 제주선교센터의 공항에서부터 거리, 주변 경관, 수익사업과 운영 준비, 건립비용 충당 방법 등 재고해 봐야 할 사항이 많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오 목사는 제주노회를 위해 이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가운데 신중에 신중을 기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일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제주신일교회 부지 매각 건도 총회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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