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선거에 앞서 107회기 노회 합병과 분립, 복구위원회 보고가 진행된 가운데, 총회임원회가 주도한 광주전남노회 신설이 분립이 허락됐다. 전남노회신설노회분립위원회(소위원장:고광석 목사)는 분쟁 중에 있는 전남노회에서 광주전남노회가 신설됐으며, 9월 8일 신설예배를 드렸다고 보고했다. 광주전남노회는 25당회로 구성됐다고 보고했다. 보고에 대해 일부 총대들은 총회가 신설노회를 허락한 적이 없는데, 임원회가 노회 분립을 허락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 이에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분립이 아니라 신설”임을 강조했고, 신설노회 허락을 총대들에게 물었다. 질의 결과 총대 다수가 광주전남노회 신설을 허락했다.

미주중부노회 복구는 제108회기에 맡기기로 했다. 미주중부노회복구소위원회(위원장:김종준 목사)는 해외노회는 7개 당회가 되면 복구되는데, 미주중부노회를 실사한 결과 당회가 3∼4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고하고, 그럼에도 조건부로 복구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정영교 목사와 오정호 목사가 잇달아 당회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복구를 하는 것보다 108회기로 넘기자는 의견을 피력했고, 총대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외 경상노회분립위원회, 동한서노회분립위원회, 수경노회분립위원회 보고는 유인물대로 받기로 했으며, 광주동부·서광주노회합병위원회 보고에서는 광주동부·서광주노회가 합병한 광서노회 외에 서광주노회 잔류측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노회 합병과 분립 등이 허락된 결과, 전체 총대는 총 163개 노회에서 1461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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