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은 목사(더워드처치)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롬 15:4)

 

<한문철의 블랙박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수많은 사고들이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등 개인의 잘못보다 타인의 잘못에 의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더 많이 있고, 심지어 사망사고까지 이어집니다. 저도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갑자기 어떤 사고를 당해 죽게 될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교회 안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당신은 지금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나요?”입니다. 이 질문의 의도는 구원의 확신을 소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청년들에게 물어본 결과는 “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지금 자신의 삶의 모습 때문입니다. 늘 죄를 짓고 살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자신이 죽으면 당연히 천국에 가기 어렵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둘째, 구원을 받았다는 아무런 감정이나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나오지만 마음속으로 어떠한 감정과 확신이 없이 교회에 다닙니다. 이런 사람들의 대다수는 말씀을 통해서 은혜도 받고, 찬양할 때 눈물도 흘리지만 정작 구원의 확신이 없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날까요?

그것은 ‘구원의 확신’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 받는다고 들었지만, 어떻게 예수님을 믿는지 모르고, 믿었다고 해서 구원의 확신이 마음속에서 확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 구원의 확신을 주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으로만 구원의 확신을 점검합니다. 객관적인 내용이 없이 주관적인 확신으로만 대답하려고 하니 당연히 구원 받았는지 아닌지 확신을 갖기가 어렵습니다.

루이스 벌코프는 구원의 확신에 대해 ‘객관적 확신’과 ‘주관적 확신’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먼저 객관적 확신은 ‘그리스도가 약속한 모든 것을 행하실 것이라는 확고하고 의심 없는 확신’입니다. 객관적 확신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약속한 모든 것을 행하실 것에 대한 확신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객관적 확신을 갖게 되면, 성경의 위로를 통해 소망을 갖게 됩니다.

박성은 목사(더워드처치)
박성은 목사(더워드처치)

주관적 확신은 ‘개별적 신자가 자신의 죄를 용서 받고 영혼이 구원받았다는 확신’입니다. 주관적 확신은 자신의 죄 용서를 통해 구원 받았다는 확신인데, 반드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받고 구원 받음을 주관적으로 확신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면, 인내함으로 소망을 갖게 됩니다.

결국, 구원의 확신은 객관적인 ‘말씀’과 주관적인 ‘성령’의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확실한 은혜입니다.

여러분은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죄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아래서 완전히 씻음 받으셨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구원은 말씀과 성령의 의해서 보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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