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도 관리 및 응답 기록
해외 선교 현장 정보도 제공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도는 말씀과 함께 매우 중요한 기둥임에도 불구하고 일목요연하게 기도하거나 저장하는 등의 관리가 전혀 안 될 때가 많다. 말씀 노트, QT 노트는 꼼꼼히 쓰면서 왜 기도 노트는 갖지도 않는 걸까. 기도 노트를 사용하는 신자들의 말을 빌리면 막연히 기도하는 것과 달리 기도 응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말한다. 응답의 기쁨을 휘발시키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목회자 자신은 물론이고 교인의 기도 생활을 지도하는 차원에서 편리하게, 그리고 쉽게 기도를 관리하는 도구가 필요하다. 쉽고 편리한 방법은 단연 스마트폰이라 하겠다. 그리스도인의 기도 생활을 돕는 스마트폰 어플(앱)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도 어플 중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의 평가를 기준으로 세 개의 어플을 추렸다. 첫 번째 어플은 ‘기도 수첩 더프레이어’(이하 더프레이어·아이폰 기반)다. 더프레이어는 누적 기도 시간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기도통계를 통해 나의 기도를 매일, 월간 통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기도 수첩(비공개)과 기도 응답 코너를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다. 기도 수첩의 경우, 타이머 기능을 갖춰 목표한 기도를 원하는 시간만큼 드릴 수 있다. 또한 이웃을 초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두 번째 어플은 ‘매일’이다. 매일은 새 기도와 응답 기록을 직관적으로 작성할 수 있게 구성하고 있다. 기도편지를 띄워 어플 사용자들에게 기도 요청을 할 수 있고 매일 감사의 일기도 공유할 수 있는 심플한 어플이다. 물론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말씀 카드는 기본이다.

더프레이어와 매일이 개인 중심의 기도 관리 어플이라면 ‘열방기도’는 세계 열방, 즉 선교 차원의 기도에 특화돼 있다. 200여 개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어플로, 특정 국가의 정보와 최근 국내 상황, 기도 제목이 매우 상세하게 정리돼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긴급기도 제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도 요청이 가능해 선교사나 해외 선교지에 관심이 큰 신자들에게 유익하다. 기도 관련 어플은 생각보다 그 수가 많지 않다. 안타까운 것은 모슬렘을 위한 기도 어플은 꽤 다양하고 많다는 점이다. 기독교 이단이 만든 기도 어플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Pray Daily’는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가 만든 기도 생활 어플이다. 다행히 하나님의교회 신도에게만 회원 가입을 허용하고 있어 미혹의 가능성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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