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경북 일대 산간마을에서 복음 전파

“낙도를 넘어 산간 오지로.” 낙도에서 사역의 비지땀을 흘린 청년들이 산속 오지에서도 봉사와 구령의 열정을 지역 주민들에게 전했다.  
“낙도를 넘어 산간 오지로.” 낙도에서 사역의 비지땀을 흘린 청년들이 산속 오지에서도 봉사와 구령의 열정을 지역 주민들에게 전했다.  

바다 위에만 섬이 있는 것이 아니다. 깊은 산골에는 거리상으로는 지척에 있어도 서로 오가기 힘들만큼 고립된 마을들이 많다. 낙도선교회(대표:박원희 목사)는 바로 그런 전국의 오지마을도 다니며 선교사역을 감당한다.

지난 40년 동안 여러 오지순례선교사들과 지교회 청년선교팀들이 며칠씩 배낭을 메고 산간오지를 누비면서, 산촌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왔다.

올해에도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을 비롯해 성복교회 장지교회 은혜교회 사랑스러운교회 독수리기독교학교 등에서 총 20개 이상의 교회팀이 참가해, 강원도 정선과 경북 김천 영주 청송 일대에서 단기사역을 펼쳤다.

가정방문을 통한 전도사역을 비롯해 산골농사의 모자란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 독거노인들을 위한 이미용봉사, 전기수리, 도배작업 등이 이루어졌다. 외로운 사람들을 만나 하소연을 들어주고, 그들이 처한 고통에서 놓임 받고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특히 이번 사역에 45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팀들은 자신들이 찾아간 마을에서 섬김 사역과 특강 저녁집회 등을 펼치며 오지선교의 비전을 새롭게 했다. 한 학생은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강의실에서 배운 것과는 또 다른 공부를 했다”면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기독교사회복지가 어떤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독수리기독학교 학생들 또한 이번 단기선교 기간 직접 잡초를 뽑고, 농사도 도우면서 자신들의 밥상에 올라오는 밥 한 톨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단기선교는 또한 이 땅의 농촌과 오지의 현실을 제대로 마주하는 체험이 되기도 했다.

이번 여름 여러 단기선교팀이 다녀간 오지마을들은 앞으로도 낙도오지선교센터(센터장:이충석 목사·동강교회)와 오지순례선교사 진상명 목사 등이 계속 오가며 돌보게 된다. 진 목사는 여름방학 내내 총신대 학생들과 더 깊은 오지마을을 찾아가 복음 전하는 사역을 펼치는 중이다.

박원희 목사는 “농촌 오지마을에까지 하나님 사랑의 흔적이 묻어날 때 한국교회의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구석구석을 다니며 복음 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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