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무균실서 항암치료 중
은퇴 5년여 앞두고 장기치료 예상

상주북부교회 김진수 목사(경서노회·총신80회)가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아 기도와 지원이 필요하다.

1997년부터 상주북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 목사는 7월 중순 갑작스런 고열로 병원을 찾았다. 피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높아 즉시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정밀 검사 결과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고, 무균실에서 1차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1차 항암치료 결과에 따라 추가 항암치료나 골수이식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진수 목사는 갑자기 닥친 중병 앞에서 자신보다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마음이 앞섰다. 정년은퇴를 5년 남겨두고 끝까지 목회에 충성하지 못하게 되어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백혈병이 금방 치료가 되는 병이 아니잖아요. 27년 동안 함께 생활한 성도들이 충격을 받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교회가 부담을 가질 걸 생각하니, 자연스레 제 거취에 대해서도 기도를 하게 됩니다.”

상주북부교회는 장년 교인이 60명 가량 출석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전형적인 농촌교회로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다. 김 목사는 “백혈병은 본인 부담이 5%밖에 되지 않는다”며 애써 위로하긴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투병 생활로 교회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 목사와 교회를 위해 기도와 후원이 요청된다.

김진수 목사는 “소식을 들은 경서노회와 총신80회 동기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를 해주고 있다”며 계속될 투병 생활과 상주북부교회 교인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후원: 농협 779-02-392304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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