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노회·월드비전 나눔캠페인 협약
영세가정 어린이 33명 냉방비 지원

전북노회와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가 나누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전북노회와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가 나누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더위가 시작되면 더 고생하는 아이들을 지역 노회와 기독단체가 함께 돕는다.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본부장:김동혁)와 전북노회(노회장:최용만 목사)는 7월 18일 전주 장동교회(김태영 목사)에서 업무협약 및 냉방비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전북노회 산하 13개 교회의 어린이 33명에게 각 20만원의 지원금과 여름용 이부자리 등 총 30만원 상당의 ‘아이시원 냉방비’가 전달됐다.

이 행사는 한여름 더위 속에서 냉방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가정 어린이들을 지원하자는 뜻에서 양 기관이 함께 ‘나눔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마련됐다. 기독교 구호단체와 지역 노회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는 이번 나눔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목회자 가정 및 지역 내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노회도 해당 캠페인에 참여해 아동결연 및 비전주일 실시 등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개회예배는 전북노회장 최용만 목사 사회, 서기 신경식 목사 기도, 팔복중앙교회 김윤경 목사 ‘섬기러 오신 예수님’ 제하의 설교, 전주효성교회 윤희원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김윤경 목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 발을 씻기신 마음으로 겸손히 섬김의 삶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노회장 최용만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월드비전과 함께 하나님 사랑으로 어린아이들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동혁 본부장도 “전북노회와 함께 보람있는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서로 더욱 긴밀한 동역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앞서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는 예장합동 김제노회(노회장:조병남 목사) 및 기장 군산노회와도 협약을 맺고 나눔캠페인을 진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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