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회복지관 텃밭공동체 사역
이웃들 서로 보듬는 공동체 일궈
추수 잔치 열고 사랑 후원금 전달

김제사회복지관 텃밭공동체가 함께 땀 흘려 수확한 작물들로 나눔잔치를 벌이고 있다.
김제사회복지관 텃밭공동체가 함께 땀 흘려 수확한 작물들로 나눔잔치를 벌이고 있다.

김제 검산동 텃밭공동체는 한여름에 추수를 한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가꾸는 텃밭의 농작물을 여름 무렵에 수확하기 때문이다.

텃밭공동체는 2016년 김제노회(노회장:조병남 목사)에서 운영하는 김제사회복지관(관장:정훈)과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두리반(회장:유창식)에서 시작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텃밭을 마련해 주고 먹거리를 생산하는 작은 경제공동체를 이루도록 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텃밭공동체는 꾸준히 운영됐다. 서로 교제하며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했다.

수확한 농작물로 작은 파티를 벌이며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는 텃밭공동체의 나눔잔치가 6월 24일 열렸다. 함께 음식을 나누고 이웃사랑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유창식 회장은 “지난 7년 동안 텃밭공동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친밀해지는 모습들이 나타나 뿌듯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정훈 관장은 “농작물을 키우는 것만 아니라 이웃끼리 정과 사랑을 함께 키워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했다.

김제사회복지관은 함께 텃밭공동체를 일구는 농부들을 통해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고, 아름다운 나눔실천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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