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노회목회연구원 세미나에서 총신대 김수환 교수가 챗GPT의 올바른 목회활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서노회목회연구원 세미나에서 총신대 김수환 교수가 챗GPT의 올바른 목회활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서노회목회연구원(원장:서종완 목사)은 6월 30일 전서노회회관에서 ‘인공지능시대 교회교육의 변화’라는 주제로 목회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총신대 미디어연구소장 김수환 교수가 강사로 나서 챗GPT의 개요와 목회활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세미나에서 김수환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 상황과 챗GPT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은 물론 종교의 영역까지 침투한 현실을  설명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챗GPT를 활용해 설교문을 작성할 수 있는 방법과 실제 챗GPT가 예배 전반을 인도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목회자가 챗GPT를 설교에 활용하더라도 반드시 본인의 생각과 비교하여 정리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목사의 설교,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설교가 아닌 인공지능이 들려주는 설교를 성도들이 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챗GPT의 편리함 때문에 사람들의 의존성이 높아지고, 심지어 챗GPT 스스로 거짓정보를 제공하는 부작용도 있음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목회자들이 스스로 챗GPT의 사용기준을 정하고 지키는 자세를 갖지 않으면, 장차 목회자의 자리가 인공지능에 대체되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른다”고 경각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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