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선거 입후보 등록 3일 시작
남태섭·김종혁 목사부총회장 등록
노회 및 지지자들 대거 응원 나서

오정호 목사(오른쪽)가 총회장 후보로 등록하며 선관위원장 배광식 목사에게 입후보 서류를 건네고 있다. 이로써 제108회 총회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정호 목사(오른쪽)가 총회장 후보로 등록하며 선관위원장 배광식 목사에게 입후보 서류를 건네고 있다. 이로써 제108회 총회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서대전노회)가 제108회 총회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현 목사부총회장인 오정호 목사는 총회 선거 입후보 등록 첫날인 7월 3일 오전 10시 55분경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배광식 목사, 이하 선관위)에 등록서류를 접수했다. 오 목사는 “우리 총회가 민족복음화를 견인하고, 열방을 향해 힘차게 웅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정책총회, 개혁총회, 질서 있는 총회, 칭찬받고 존경받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로는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대구노회)와 김종혁 목사(명성교회·울산노회)(이하 등록순)가 등록해 경선을 예고했다. 남태섭 목사는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린다”고 인사했으며, 김종혁 목사는 “검증된 전임 총회장들의 사역을 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로는 이이복 장로(성남제일교회·성남노회)와 김영구 장로(장위제일교회·경기노회)가 등록을 마쳤다. 10시 4분경 가장 처음으로 서류를 접수한 이이복 장로는 “후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영구 장로는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머지 총회임원 후보들도 속속 등록을 마쳤다. 현 부서기 김한욱 목사(새안양교회·소래노회)가 서기 후보로 등록했으며, 전승덕 목사(설화교회·서대구노회)가 회록서기 후보로 등록했다. 현 부회계 김화중 장로(북일교회·이리노회)는 6일 회계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경선이 예상되는 부임원 입후보자들도 모두 등록을 마쳤다. 부서기 후보로는 최인수 목사(수산중앙교회·경상노회)와 임병재 목사(영광교회·경청노회)가 등록했다. 부회록서기 후보로는 육수복 목사(전곡충현교회·강북노회)와 김종철 목사(큰빛교회·용천노회)가, 부회계 후보로는 임성원 장로(다산교회·남대구노회)와 이민호 장로(왜관교회·경북노회)가 등록을 마쳤다.

총무 후보 등록은 총회회록서기 한기영 목사가 총회임원회가 접수한 등록서류를 총회선관위에 이관함으로 절차를 마쳤다. 총무 후보로는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평양노회)와 박용규 목사(가창교회·대구중노회)가 나선다.

이외 공천위원장과 상비부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후보들도 속속 등록했다. 공천위원장 후보로는 맹일형 목사(왕십리교회·수도노회) 정여균 목사(원당소망교회·평중노회) 김성찬 목사(꿈이있는교회·의산노회)가 등록을 마쳐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임원 입후보 후보 등록에는 소속 노회와 총신신대원 동기생,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선거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지지자들은 후보자 지지 구호를 외치며 당선을 기원했다.

총회 선거 입후보 등록은 7월 7일 오후 5시 마감된다. 선관위는 등록서류들을 심의한 후 최종 후보 여부를 확정한다. 선관위원장 배광식 목사는 “오늘 후보 등록으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다”며 “심의 과정은 물론 모든 선거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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