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장 역임…2년 임기 돌입
소강석 목사 양보로 단일후보 추대

재단법인 CBS 신임 재단이사장에 육순종 목사가 선임됐다.

CBS 재단이사회는 6월 30일 서울 목동 CBS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육순종 목사를 제32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신임 이사장 육순종 목사는 성북교회를 담임하며,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유지재단과 ㈔장공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앞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위원장, (재)씨알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육순종 신임 이사장은 “CBS가 예언자의 시선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또 그 관점으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도록 격려하고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7월 4일부터 2년간이며, CBS 재단이사장 이·취임식은 7월 13일에 서울 목동 CBS공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이사장 선출을 앞두고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이사회 닷새 전인 6월 25일 자신의 SNS에 교회를 찾아온 육 목사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소 목사는 이 글에서 “육 목사의 CBS 이사장에 대한 애착과 능력 앞에 결기를 포기했다”며 “CBS 발전을 위해 뒤에서 후원하고 한국교회 연합과 공적 사역에 더 힘쓰도록 하겠다. 육순종 목사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길 기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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