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바이블연구소 송명덕 소장, 성경신학 종합서 〈여성안수 금지 남녀차별인가〉 출간
김길성 교수 “여성안수 명쾌한 답변”…고신대 이병수 총장 “성경적 관점 연구 탁월”

한국 사회는 차별금지법안 상정으로 급박한 상황에 있다. 한국 일부 교단들은 ‘여성안수 찬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개혁주의에 서 있는 총회는 세상의 사상과 문화에 흔들리지 않고 성경대로 하나님의 주권을 붙잡고 여성안수를 금지하고 있다. 워킹바이블연구소 소장 송명덕 목사는 “총회와 함께 고신, 합신, 순장총회가 함께 하는 것은 좁은 길로 가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킹바이블연구소’는 기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종교개혁자들이 지향하고자 했던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의 정신이 드러난다. 성경과 함께 걷고, 생각하고, 성경대로 믿고, 따르는 것을 최고의 권위로 삼는다. 연구소 소장인 송명덕 목사는 총신대학교(77학번)와 총신대신대원(80회)과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D. Min.)에서 한 학기를 수학했다. 그 이후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가장 좋은 길은 목회자들의 설교 사역을 돕는 것이라는 비전을 갖고, 신학적 이슈가 되는 주제들을 연구하고 집필하고 있다. 설교 사역을 돕는 출판과 세미나를 통해서 목회자들과 동반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를 펴낸 송명덕 소장은 현재 제자비전교회를 담임하며 목회 일선에서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를 펴낸 송명덕 소장은 현재 제자비전교회를 담임하며 목회 일선에서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여성안수에 대한 성경신학 종합서인 <여성안수 금지 남녀차별인가>를 출간한 송명덕 소장은 “총회 때마다 일부 목회자와 총신 여동창 회가 ‘여성안수를 허락하라’는 시위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런 이면의 신학적 근거로 삼는 것은 “여성안수를 찬성하는 김세윤 교수의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이 있으며, 근래에 뉴스앤조이에 기고하고 책을 출판한 이광우 목사(전주열린문교회)의 <개혁주의 신앙과 여성안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참지 못한 송명덕 소장은 “뉴스앤조이에 연락을 취하고 반박 기사를 송고했으나 뉴스앤조이 측이 거부해 게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안수는 ‘진리의 싸움’이며 ‘영적인 싸움’이다. 총신의 여러 교수가 훌륭한 신학적 논문을 썼음에도 알지 못하고 여성안수를 찬성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신구약 성경을 망라하여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여성안수 문제’를 써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여성안수 찬성에 대한 논리의 오류가 무엇인지를 논증하는 것도 목회자를 돕고 교회를 세우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여성안수를 찬성하는 책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할 목회자들에게 성경과 개혁신학이 말하고 있는 여성안수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책임과 의무를 느꼈다. 창세기로부터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는 신구약 성경 전반에 나타난다. 송명덕 소장은 “따라서 성경신학적인 관점에서 이 주제를 논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안수 헌의에 대하여 총신의 탁월한 교수진들이 <신학지남>에 여성안수 금지에 대한 논문들을 실었고, <기독신문>에 특집으로 게재된 것은 시의적절했다. 한국신학계의 초석을 놓은 박형용 박사는 “사도 바울이 교회에서 교권을 허락하지 않은 것은 한 지방교회의 교훈과 풍습이 아니라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설파했고, 탁월한 성경신학자이며 존경받는 박윤선 박사도 동일한 견해를 취했다. 총신대학교의 김길성 교수, 박아론 박사, 이관직 교수, 서창원 교수, 정승원 교수, 박형대 교수, 신현철 박사를 비롯해, 이승구 교수(합신대), 송영목 교수(고신대), 박혜근 교수(칼빈대), 손석태 박사(개신대 총장), 존 파이퍼(미국) 등도 여성안수는 성경적 근거가 없음을 논증한 것은 고무적이다.” 

송명덕 소장은 “여성안수는 단순히 ‘여성에게 안수를 줄 수 있는가, 없는가?’라는 하나의 주제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은 단편적인 생각”이라고 말한다. “여성안수는 한 주제이지만 ‘교회에서 누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수 있는가?’라는 중요한 문제이며, 하나의 주제이지만 내면에는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머리 되심’과 ‘하나님의 나라’라는 거대한 진리가 감춰져 있다”고 말한다.

<여성안수 금지 남녀차별인가>에 대한 신학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김길성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는 “교계에서 오래전부터 찬반양론이 팽팽한 여성임직에 관한 논의에 충분히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김학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현대 기독교계의 핫이슈인 여성안수 문제를 시의적절하게 다루어준 저자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으며, 이병수 고신대 총장은 “그 어떤 유명한 신학자의 성경 연구보다 더 철저하게 여성안수 문제를 성경적 관점에서 연구한 것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했다.

서창원 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 또한 “성경 논리가 아닌 세상적 흐름에 따라 진리를 뒤바꾸려는 인간의 무례한 시도를 철저히 부숴버리는 데서 저자의 필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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