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ㆍ비전ㆍ예수대 통합 추진
글로컬대학30 지정 공동 신청

전주지역의 3대 기독교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참여를 공동신청하며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예수대 김찬기 총장, 전주대 박진배 총장, 비전대 우병훈 총장직무대행(사진 왼쪽부터)이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전주지역의 3대 기독교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참여를 공동신청하며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예수대 김찬기 총장, 전주대 박진배 총장, 비전대 우병훈 총장직무대행(사진 왼쪽부터)이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전주의 대표적인 기독교 대학들인 전주대학교(총장:박진배) 전주비전대(총장 직무대행:우병훈) 예수대학교(총장:김찬기)가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소속인 전주대와 전주비전대 그리고 학교법인 예수대학교 소속인 예수대학교는 5월 3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교육 플랫폼 구축에 서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3개 대학이 통합하면 전주 지역에 거대 규모의 기독대학이 새롭게 출현하게 된다. 규모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미칠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대는 1만528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전북의 대표적 기독교 사학이다. 3061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전주비전대는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예수대는 재학생이 493명이지만 간호와 사회복지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각 대학이 지닌 가치와 경쟁력을 합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사회와 교계는 물론 교육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독교 정신의 구현이라는 공통의 건학이념을 가진 세 학교는 최근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들이 지역의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가 지역 산업체에 취직하고 정주하여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를 향상해서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세 대학은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세부방안으로 각 대학의 정체성과 강점 확대 간호 보건 인력 분야와 현장 전문 실무인력 양성 이외에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 분야 중점 육성 지역소멸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연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기독교 윤리와 인성교육을 토대로 지역을 위한 우수 인재 양성 등을 정했다.

세 대학 총장들은 글로컬대학30 공동 신청을 계기로 “기독교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라북도의 산업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온 역량을 다 바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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