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 선교로 계속 이어갈 것”
신창동교회, 황남일 목사 위임

“선교사에서 담임목사로, 다시 선교사로”

김동희 목사(신창동교회)가 6월 6일 신창동교회에서 원로 목사 추대 및 GMS 명예 선교사 임명식을 가졌다. 또 황남일 담임목사 위임예식을 함께 갖고, 리더십을 이양했다.

김동희 목사는 1996년 신창동교회에서 뉴질랜드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뉴질랜드에서 태평양민음교회와 통가 믿음교회를 개척하면서 선교사역의 열매를 거뒀다. 2002년에는 자신이 파송 받았던 신창동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해 눈길을 끌었다. 선교에 대한 열정을 국내 전도로 돌려 전도 특공대 운영, 빵 나누기 사역, 만나 나눔터 운영, 꿈 키우기 학교 등을 기획했다. 교회는 날로 부흥했으며 이에 힘입어 2012년에는 새 예배당을 건축해 새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 목사는 노회와 지역사회와도 좋은 관계를 맺었다. 경기노회 노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여자신학교 이사장으로 수고했다. 기아대책 북부지부 부이사장, GMS 다민족 이주민 사역 훈련원(LMTC) 이사장으로도 일했다. 이번에 원로 추대와 함께 GMS 명예 선교사로 임명을 받고 앞으로 월드네이버(대표:허명호 선교사)와 함께 다민족 사역에 나설 계획이다. 파송교회에서 다시 선교사로 파송 받는 영광을 얻게 됐다.

김동희 목사는 “지상명령 수행은 은퇴 후에도 중지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땅에 거주하고 있는 250만 명 이상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돌보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주민 사역을 위해 오는 9월 경기도 인천시에 선교센터를 개원하고, 이주민을 위한 주일예배와 성경을 통한 한글 교육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동희 목사는 후임 황남일 목사에 대해서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드러내는 목회를 해 주어 다음 세대에 꿈을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로 목사 추대 및 GMS 명예 선교사 임명, 담임목사 위임예식에는 신창동교회 원로 심재식 목사를 비롯, 경기노회 리더들이 총집합해서 자리를 빛냈다. 예식은 정명호 목사(경기노회 노회장)가 원로목사 추대식, 김성규 목사(한길교회)가 신임 목사 위임식을 집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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