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의 총회장으로 추대된 조일구 목사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예성의 총회장으로 추대된 조일구 목사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이하 예성)가 제102회 총회를 5월 22~23일 경기도 안양 성결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예성은 조일구 목사(한사랑교회)를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목사부총회장은 김만수 목사(고천교회), 장로부총회장은 김원철 장로(평화교회)가 선출됐다. 등록 대의원 수 523명 중 현장 투표자 수 481명을 대상으로 전자투표가 진행된 임원선거에선, 후보 전원이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조일구 목사는 취임사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린다”면서 “성도의 존재 목적이자 교회와 교단의 존재 목적으로서 바통을 이어받아 전도 운동에 집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성령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기도에 힘쓰며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의 음성을 듣는 거룩한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예성은 22일 선교 117차 연차대회도 진행했다. 대의원들은 비전선언문에서 “사중 복음을 통해 주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며 개인의 욕심과 물질주의 공로주의를 배격하고 ‘성결의 복음’이 구현되는 공교회를 이룬다. 또 성결한 문화와 정직한 풍토를 만들고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영적 지도자를 세워 나간다”고 말했다.

23일 회무처리 시간에는 제101회기 헌장개정위원회에서 상정한 목회자 정년 1년 연장 건과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정년을 최장 5년까지 늘리는 건 등이 논의됐다. 하지만 두 건 모두 절차상의 문제가 제기돼 내년 103회 총회 때 처리하기로 했고, 그밖에 미처리된 안건들은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