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동반자법안 대해서도 반대

광신대총동문회 주최 친선체육한마당 대회에 앞서 박선홍 목사가 차별금지법안 등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광신대총동문회 주최 친선체육한마당 대회에 앞서 박선홍 목사가 차별금지법안 등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광신대학교총동문회(대표회장:맹연환 목사)가 국회에서 발의되고 있는 차별금지법(평등법)안, 생활동반자법안, 차별금지법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동문회는 6월 2일 광신대학교(총장:김경윤 목사)에서 열린 제5회 호남지역 노회 친선체육한마당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과 함께 해당 성명서를 채택하고, 차별금지법안 등을 입법화하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성명서에서는 해당 법안들에 대해 ‘3대 악법’이라고 지칭하며, 이 법안들의 강행 통과를 시도하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에게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차별금지법안과 평등법안이 실질적인 불평등과 역차별을 유발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며 △아동기본법안이 부모와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며 부모의 자녀교육 권리와 교사의 교권을 침해할 우려가 상당하고 △생활동반자법안이 비혼 동거와 동성결합을 합법화함으로 가족제도와 결혼의 의미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분명하기에 각 법안들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과 별도로 2024년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차 로잔대회에 대해서도 ‘성경의 가르침과 다른 로잔대회 신학을 우려’하며 ‘한국교회가 추진해오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운동에 동참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친선체육한마당에는 호남지역 12개 노회에서 450여 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참여해, 족구와 배구 등의 경기를 펼쳤다.

대회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전요섭 목사 사회, 동원위원장 설안선 목사 기도, 광신대 전체이사장 나학수 목사 설교, 명예대회장 전주남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또한 진행위원장 홍용희 목사 사회로 맹연환 목사 대회사, 명예대회장 박덕기 목사 격려사, 김경윤 총장 축사 순서도 마련됐다.

맹연환 목사는 대회사에서 “이번 체육대회의 본질은 연합에 있다”면서 “신앙과 신학이 도전받고 상처투성이가 되어가고 있는 작금의 교회 현실을 직시할 때, 연합은 우리 자신을 지키는 최상의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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