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을 사랑하고 민족과 세계를 위해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역자가 되어 달라.”

정년을 맞아 퇴임하는 송준인 안영혁 정병관 총신대 교수는 마지막까지 총신사랑 하나님사랑을 당부했다.

총신대학교(총장:박성규 박사)는 5월 26일 사당캠퍼스 백남조기념홀에서 교수정년퇴임 및 종강 예배를 드렸다. 31년 동안 총신선교대학원에서 후학을 가르친 정병관 교수를 비롯해 평생교육원 송준인 교수와 목회신학전문대학원 안영혁 교수가 정년을 맞아 퇴임했다.

퇴임의 자리에 선 송준인 교수(청량교회 담임)는 1985년 총신신대원에 입학해 공부한 후 원하던 유학을 다녀와 총신에서 교수로 사역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였다고 고백했다. 송 교수는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말했다.

안영혁 교수(예본교회 담임)는 “총신을 뜨겁게 사랑했다. 교수로 10년 동안 강의하며 더욱 뜨겁게 사랑했다. 여러분도 총신을 뜨겁게 사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교수는 특별히 새롭게 취임한 박성규 총장을 중심으로 학교가 새로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총신을 넘어 “다음세대인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생들에게 배우며 새로워지는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총신선교대학원을 이끌고 키워냈다고 평가받는 정병관 교수(세계로교회 담임)도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를 하면서 31년 동안 교수 사역을 했다고 감사했다. 특히 정 교수는 “저도 선교학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유학하면서 선교학을 전공하고 달라졌다. 선교학을 공부하면 여러분의 사역도 달라질 것”이라며 총신선교대학원에서 공부할 것을 권했다. 정 교수는 “이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위해서 쓰임 받는 사역자가 되길 기도한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퇴임인사를 했다.

박성규 총장은 예배에서 설교하며 퇴임하는 교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총장은 “교수님들이 가르친 제자들은 가르침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인물이 될 것이다”라며, “교수님들 정말 감사하다. 우리의 미래를 키워주셨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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