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신대원 홈커밍데이 개최
96회기 주관 15~16일 진행
후배 장학금 8000만원 기탁해
이재서 박성규 총장 축사 전해
신임 황재열 총동창회장 선출

총신신대원총동창회 제36회 홈커밍데이 주관을 맡은 총신신대원 96회기 대표들이 이재서 총장과 박성규 후임 총장, 김상훈 신대원장과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총신신대원총동창회 제36회 홈커밍데이 주관을 맡은 총신신대원 96회기 대표들이 이재서 총장과 박성규 후임 총장, 김상훈 신대원장과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36회 홈커밍데이가 5월 16일 양지캠퍼스 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열렸다. 홈커밍데이를 주관한 제96회기 목회자들은 15일 푸르미르호텔에서 총신신대원 교수들을 모시고 전야제까지 성대하게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선배들의 총신 사랑이 다시 불타올랐다.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총동창회는 개교 122주년 기념 제36회 홈커밍데이를 1000여 명의 재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다. 예배는 제96회기 회장 김태식 목사(평택제일교회) 인도로 황재열 목사 기도와 총동창회장 김진하 목사 설교, 김창근 목사(광현교회 원로) 축도로 드렸다. 김진하 목사는 폐품에 의미를 부여해 예술 작품을 만드는 어셈블리지처럼 “총신신대원 동문들이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거룩한 작품으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홈커밍데이를 주관한 제96회 목회자들은 부부찬양단을 조직해 특송을 했다. 또한 2부 축하와 감사의 시간에 총신신대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과 사랑의식권을 전했다. 총동창회에도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행사를 앞장서서 준비한 회장 김태식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가 회복하지 못하고 동창모임도 무너진 상황에서 홈커밍데이 호스트를 맡아 걱정했다”며, 하지만 “예배 후원 운영 진행 등 각 부분을 맡은 위원장들과 전국 10개 권역에서 헌신한 동기들 덕분에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홈커밍데이를 준비하면서 후원이사회를 구성했는데, 후원이사회를 존속시켜 동기 선교사들과 개척한 목회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신신대원 후배들을 위해서도 앞으로 4년 동안 매해 10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총동창회장 김진하 목사는 96회기의 헌신에 고마워하며 공로패를 전했다. 회장 김태식 목사와 함께 정태문(돈암제일교회) 김근영(수원제일교회) 최종운(목포한일교회) 김열방(서울목자교회) 오태봉(김해전원교회) 김두환(구원의감격교회) 목사가 대표로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총동창회는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박건택 교수(72회 은퇴) 이춘복 목사(75회 원로) 강인중 선교사(80회 GMS 케냐)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한 자리에 모인 선후배 동문들을 축하하기 위해 이재서 총장과 박성규 후임 총장도 참석해 축사했다. 퇴임을 일주일 앞둔 이재서 총장은 “임기 4년 동안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박성규 총장님과 총동창회가 총신을 잘 섬기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후임 박 총장은 “총신을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일하겠다. 총신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총신의 미래이다. 여러분이 한국교회의 미래이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총신신대원총동창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황재열 목사(77회)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수석부회장은 송영식 목사(81회)를 선임했다. 김진하 직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상임총무로 하재호 목사를 선임했다.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은 6월 19일 11시 사당캠퍼스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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