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처리 혼란가중" 재협의 지시
총무후보 고영기·박용규 목사 확정
총회준비위 오정호 부총회장에 맡겨

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임원들이 충남노회 폐지 후속처리 등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총회임원들은 후속처리위원회에 원점에서 다시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임원들이 충남노회 폐지 후속처리 등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총회임원들은 후속처리위원회에 원점에서 다시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총회임원회(총회장:권순웅 목사)가 제24차 임원회를 5월 18일 총회회관에서 갖고, 충남노회 폐지 후속처리 건 등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107회 총회에서 폐지키로 결의한 충남노회에 대한 후속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충남노회 윤해근 목사 측은 “충남노회 폐지 후속처리 문제와 관련해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총회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바란다”고 청원서를 올렸다.

임원회는 사회소송시행세칙에 따라 대표권을 부여한 고영국 목사의 노회 소집이 원만하지 못하므로 기존에 부여한 권한을 중지키로 했다. 아울러 충남노회폐지후속처리위원회(위원장:김상현 목사)로 하여금 다시 각 측의 입장을 듣고 협상을 지시하기로 했다. 단 충남노회폐지후속처리위원회가 천안중부교회 문제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한 충남노회 사건과 관련해 총회장과 총회임원, 충남노회폐지후속위원회 위원 교회에서 시위할 경우 사법 대응과 언론 대응을 총회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총회총무 후보로 고영기 목사(평양노회·상암월드교회)와 박용규 목사(대구중노회·가창교회)를 확정하고, 이후 선거관리 일체를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중노회가 올린 연임에 도전하는 고영기 현 총무의 휴직 시점 질의도 선관위에 이첩하기로 했다.

전남노회 임춘수 목사 측이 제출한 분립선언 요청은 소위원회에서 전남노회 속회가 열리는 5월 30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토록 하고, 합의 결과를 차기 임원회에서 보고받기로 했다.

(가칭)광서노회 소위원회 보고도 받았다. 임원회는 소위원장 한기영 목사가 (가칭)광서노회 대표자와 면담한 내용을 보고받고, 허길량 목사 외 5인의 순천노회에서 서광주노회로 이명·이적 총회 전산 처리 요청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서평양노회에서 제출한 노회 안건 표결 참여자 문제에 대한 소원장(장로고시 관련)은 해당 장로를 불합격으로 처리할 경우 노회의 모든 결의에 연관될 수 있는 관계로, 총회서기에게 맡겨 지도하도록 했다.

김기철 목사가 요청한 목포제일노회 성민교회 행정 요청 건은 앞서 목포제일노회에 지시한 대로 임시당회장이 대표자 권한을 노회가 아닌 외부에서 사용하는 것을 중지토록 하고. 이미 시행한 행정(외부기관 대표자 변경)은 시정을 지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원회는 총회준비위원회 조직을 오정호 부총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총회유지재단이 요청한 제주선교센터 건립 협조 요청은 전국 노회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여 전국 교회의 동참을 독려하고, GMS와 제주노회에도 건립 참여 요청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또한 이날 임원회는 안건 심의에 앞서 총회본부 국별 자산 현황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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