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사용 및 노회 활용 기능 강화, 총회전자도서관과 총회인재DB도 마련

총회본부 직원이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은 오는 6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총회본부 직원이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은 오는 6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권순웅 총회장은 총회 사무행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조직한 총회빅데이터시스템구축소위원회(위원장:고광석 목사)가 오는 6월 총회홈페이지 개편을 시작으로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에 앞서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 설명회가 5월 8일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열렸다.

총회빅데이터시스템구축소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무엇이 달라지는지 살펴보자.

기존의 총회 전산 시스템은 총회 홈페이지, 총회행정시스템(GAIS), 그룹웨어로 구성됐다. 하지만 각 서비스를 사용할 때 서버가 서로 달라 연계 작업이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총회빅데이터시스템은 분리돼 있던 총회 홈페이지, 총회행정시스템(GAIS), 그룹웨어를 통합해 실시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컴퓨터,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새로운 총회 홈페이지는 사용자의 연령대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간편한 로그인과 편리한 소속 인증, 쉬운 교세 통계 입력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회 및 교역자 검색에서는 지역별 교회와 목회자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채팅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통해 민원 상담이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주로 총회직원들이 이용했던 그룹웨어는 상비부와 위원회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진다. 상비부와 위원회 회의 때마다 알림 문자를 제공할 뿐 아니라, 화상회의도 그룹웨어에서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회의록과 여비 지급 내역도 확인이 가능하다.

총회행정시스템(GAIS) 활용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노회 가이스(GAIS) 즉 노회 관련 총회행정시스템을 카테고리를 따로 두어 노회에서 직접 교회 및 교역자 정보, 임원 및 총대 명단, 노회 문서 등을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우편으로 접수했던 서류도 노회 가이스(GAIS)를 통해 입력하며 총회로 실시간 전송된다. 교회 주소와 명칭 변경도 기존에는 정보변경신청서를 작성한 후 노회직인을 날인해 총회로 보내야 했는데, 노회 가이스(GAIS)에 입력 후 총회 직원의 승인을 받아 처리된다.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에는 총회전자도서관도 포함하고 있다. 총회전자도서관은 총회헌법, 총회규정, 총회보고서, 총회발간자료, 총회회의 결의를 확인할 수 있고, 교단 산하 신학교 교수들의 논문과 자료도 열람할 수 있게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주일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위한 영상 및 자료 지원, 인터넷 증명 서비스, 목회자 청빙 공고 게재, 강도사고시 접수 및 합격자 발표도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가능해진다. 또한 총회 인재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있다.

위원장 고광석 목사는 “우리 교단은 장자교단이라는 명성과 달리 총회행정시스템이 많이 뒤처져 있었다. 총회장님과 제가 총회행정 선진화를 이루겠다고 공약했고, 지난해 총회에서 허락받아 빅데이터 시스템의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빅데이터 시스템을 노회와 교회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이를 통해 총회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