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명교회 75주년 예배
세대통합예배로 성도 한마음
이상복 목사 “더 새롭게”

광주동명교회는 75주년을 맞아 모든 세대가 함께 한 자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에서 장로합창단과 유초등부찬양대가 찬양을 하고 있다.
광주동명교회는 75주년을 맞아 모든 세대가 함께 한 자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에서 장로합창단과 유초등부찬양대가 찬양을 하고 있다.

광주동명교회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75년의 세월을 보냈지만 오히려 더 젊은 교회가 되고자 애를 쓴다. 그 노력은 헛되지 않은 결과들로 나타난다.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가 설립 75주년을 맞아 5월 7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전세대가 함께 하는 세대통합예배로 진행됐다.

예배가 시작되기 30분 전인 오전 10시부터 어린 주일학교 학생들이 본당인 영광홀을 채우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위해 특별이벤트로 마련한 풍선아트 행사가 예배당 전체를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뒤따라 들어온 부모와 조부모 세대들은 이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면서 영광홀로 발길을 옮겼다. 이렇게 1700여 명의 대가족이 드디어 한 공간에 모였다. 예배당에 입장하지 못한 500여 명의 성도들은 새가족실 비전홀 영아부실 등에서 영상으로 함께 예배했다.

정갑주 장로의 대표기도 후 찬양제가 마련됐다. 장로합창단과 유초등부찬양대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찬양을 올렸고, 연합찬양대는 ‘복음의 등불되게 하소서’라는 뜻깊은 곡을 찬송했다. 이 찬양은 이상복 목사의 봉헌시에 작곡가 김기영씨가 곡을 붙인 것으로, 지난해 광주동명교회 예배당 준공 감사예배에서 올린 바 있다.

이상복 목사는 ‘계명과 축복’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 교회의 자랑스러운 전통들을 아름답게 살리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더 새로워지고 은혜 넘치는 공동체를 이루어가자”고 강조했다.

감사예배 후에 한국고등신학연구원장 김재현 목사의 특강, 광주동명교회의 전체 14개 사역과 70개 기관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 및 축복의 시간 등도 진행했다. 이날 예배에 함께 한 성도들은 에코백과 카페이용권 등 선물들을 나누며 교회의 생일을 자축했다.

한편 광주동명교회는 설립 75주년을 기념해 본관 3층에서 역사사진전시회, 1층에서 축복감사엽서 트리장식 및 다음세대사진 포토존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22일에 75주년 역사집 헌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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