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400명 참석 성명서 발표

 

광주전남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조형국 장로)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철폐 궐기대회를 4월 29일 광주 숭일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광주·전남 지역 19개 노회에서 장로회원 부부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회예배를 드리고 차별금지법의 폐기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개회예배는 조형국 장로 사회로 명예회장 박세용 장로 기도, 호남협의회장 정태영 목사 설교, 민남기 목사(광주대성교회) 축도로 드렸다. 정태영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스스로 절제하며 인생의 경주를 완주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궐기대회는 준비위원장 김근택 장로 사회와 증경회장 정종식 장로 기도로 시작했다. 이형만 목사(삼호교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강연했다. 이 목사는 “인권이라는 명목으로 성경이 금하는 죄악을 용인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해서는 안 된다”면서 “동성애를 용인하는 악법을 막아내는데 온 성도들이 힘을 합하자”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홍동준 장로가 낭독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성명서’를 채택하고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차별금지법에 반대한다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지킬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라 △반대하는 이들을 혐오집단으로 만들어가는 폭력을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연합회 사업에 물심양면 협력하는 광주숭일고등학교(교장:정해웅 장로)와 복음가수 김문기 장로(새에덴교회), 고령에도 연합회 각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모범을 보이는 전국CE 증경회장 윤병한 장로와 지도위원 송양진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총회 서기 고광석 목사와 전국장로회장 정채혁 장로 등 교단 인사들, 숭일학원 이사장 한기승 목사와 광주전남노회협의회장 전요섭 목사 등 지역교계 인사들, 이병훈 국회의원과 문인 광주북구청장 등 정관계 인사들은 격려사와 축사로 연합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차별금지법 궐기대회와 함께 체육대회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전남동부, 전남서부, 광주동부, 광주서부 등 지역별로 팀을 이뤄 족구 배구 발야구 윷놀이 줄다리기 등 시합을 펼쳤다.

회장 조형국 장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로회원들 간에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합회로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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