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보장, 위원회 구성, 형식주의·율법주의·성과주의 금물 등등

골방기도를 통한 중보기도사역에 있어서 꼭 지켜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알아보자.
비밀이 보장돼야 한다. 비밀이 보장되지 않으면 신뢰감에 큰 손상이 갈 수
밖에 없다. 가끔 기도내용이 입에서 입으로 옮겨져 기도요청자가 시험에 빠
진 적도 있다. 어떤 때는 담임목사가 설교예화로 인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매우 위험하다.
시국의 변화와 선교사들의 근황, 교회의 당면과제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그
때그때 교체해야 한다. 기도제목을 교체하는데 게으르면 기도자들의 마음
역시 헤이해 질 수 밖에 없는 노릇. 이를 위해서는 '중보기도사역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교역자를 배치해야 한다.
너무 형식에 얽매이면 곤란하다. 기도약속자가 1분이라도 늦게 도착하면 기
도의 효력이 없어지는 것처럼 위협 아닌 위협을 가하는 경우가 있다. 책임
감을 강조할 필요는 있지만 자칫 형식주의나 율법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조
심해야 한다.
가끔은 응답된 기도내용을 주보나 교회소식지에 게재함으로써 기도헌신자들
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칫 성과주의에 빠지지 않
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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