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적인 예배 극복하고 말씀과 신학에 근거한 바른 예배 드리자

우림교회 최금남목사는 '한국 개신교 예배신학 정립에 관한 연구-장로교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올해 3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와 미국 풀
러신학교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목회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논문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최목사는 한국 개신교, 특히 장로교 예배의
문제점을 분석한 다음, 예배신학을 든든히 한 위에 예배갱신을 시도해야 한
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최목사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 개신교 예배의 문제는 크게 목회자의 예배신
학과 예배자의 심성 등 두가지에 문제가 있는데 기인한다. 우선 '성장위주
의 목회로 인한 예배혼란' '예배에서 성찬의 격하' '신앙교육의 부실' 등
목회자의 예배신학 부재와, '샤머니즘' '형식주의' '열광주의' '예배와 생
활의 이원화' 등 예배자 심성의 왜곡이라는 두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
해 예배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최목사는 바른 신학에 기초한 예배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만
찬의 회복이 급선무라고 밝히면서 최소한 일년에 여섯 번은 성찬을 거행함
으로써 성찬과 말씀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배순서에 있
어서도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배와 찬양' '말씀선포
와 응답' '헌신결단과 파송' 등으로 예배순서를 분류해 소개했다. 최목사는
이어 목회기도는 목사가 해야 하는데 장로가 목회기도를 하는 것은 예배신
학에 어긋나는 단적인 예라면서, 인위적이고 인간우선적인 예배를 과감히
청산하고 말씀과 신학에 바탕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만한 예배를 드리
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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