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총회장 이정익 목사
기성 교단의 100년을 책임질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정익 목사(신촌교회·사진)는 성결교의 순수한 신앙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교단개혁 교회갱신 성결교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성을 만들기 위해 이 총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교단 체질 개선'. 이 총회장은 성결교는 순수한 복음과 비정치적 모습으로 순수성을 갖추고 있지만, 이 때문에 사회와 세계 교회와 멀어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 총회장은 "성결교회가 국내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한계이다. 성결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재 미국의 교단 및 신학교들과 교류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예성과의 교단통합도 "100년의 해는 분열을 해결하고 치유하는 시간이다. 100년만에 한번 오는 하나님이 주신 통합을 위한 시간"이라며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 총회장은 예성이 교단통합에 대해 다소 미온적인 분위기지만, 기성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결국 대의에 공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미자립교회와 목회자 최저생계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교단의 내실을 기하는 사업과 함께 세계성결선교대회 100주년대회 등을 개최하며 교단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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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균 기자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