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의료복지·국제옥수수재단, 의료·식량지원 잇따라

추운 겨울철을 맞아 북녘의 고통받는 동포를 돕기 위한 사랑의 운동들이 시작됐다.
샘의료복지재단(총재:박세록 장로)은 ‘사랑의 왕진가방 보내기 운동’을 실시한다.
사랑의왕진가방 보내기운동은 북한 주민들이 응급진료를 받는데 필요한 의약품과 도구들을 가방에 넣어 보내는 운동이다. 샘의료복지재단은 이 왕진가방을 북한 최고 지도자들과 직접 합의한 결과, 북한 전역에 있는 7만여개의 진료실에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정부는 무상치료정책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제 붕괴로 약품 및 의료품, 기자재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재단은 1만여개의 왕진가방을 보낸다는 목표를 삼고 있으며 이 운동을 통해 기초적인 치료라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가방 안에 들어갈 의약품은 한국과 미국의 유수한 자선단체로부터 기증을 받거나 구입하고, 의료 기재는 대만에서 구입하며, 가방은 중국에서 제조되어 북한 신의주 도립병원에서 샘의료재단의 지도 아래 북한 주민들이 직접 조립할 예정이다.
국제옥수수재단(이사장:김순권 박사)도 11월부터 2005년 1월말까지 ‘북한 어린이 돕기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이 되면 혹독한 추위와 심각한 식량부족으로 죽어가는 북한 옥수수 협동농장 어린이들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옥수수재단은 캠페인을 통해 북한의 1500개 옥수수 농사를 짓는 협동농장에 겨울의류(내복, 털양말, 털모자, 목도리, 장갑, 겨울 점퍼, 이불 등) 및 각종 의약품(영양제, 감기약, 피부연고제 등)과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옥수수재단 김순권 박사는 “교회가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 등의 절기때 북한 어린이들을 기억하며 후원해 준다면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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