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신학대 총장연수회서 연합 뜻 밝혀

정부의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에 복음주의 신학대학교 총장들도 나섰다.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교협의회(회장:박형용 박사) 소속 신학대학교 총장들은 10월 18일 르네상스호텔에서 부부동반으로 총장연수회를 갖고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운동에 연합해 대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이 협의회에 소속된 총신대학교를 비롯한 27개 신학대학교 중 19개 대학교 총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원영상 장로(한국교육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법인이사회의 운영권이 거의 없고 법적 책임만지는 불합리한 법이라고 강조하고 종교재단의 경우 건학이념의 구현이 불가능하며 구조상 결국 종교탄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한 총장들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학교법인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민주사회에서 집단운영 체제 방식을 강요하는 것이며, 특히 기독교 학교의 경우 건학이념의 훼손은 물론 학교현장의 정치화 위험이 높다고 우려를 표시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지난 10월 17일 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당론으로 확정돼 이번 가을 국회에서 다뤄질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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