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운동에 앞장”


“교단의 힘을 강화시켜 교회연합운동과 사회정의운동, 평화통일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9월 제89회 총회에서 접전 끝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로 선출된 윤길수 목사(54·사진)는 민주화 실현과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교단의 정체성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윤 목사는 특히 교단 살림의 책임을 맡은 4년 동안, 교회·노회와의 관계를 긴밀하게 가지고 위기에 처한 농어촌교회를 지원하는 등 총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그 동안 기장은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공헌해왔는데, 공존과 협력의 시대를 맞아 앞으로는 통일과 평화 정착을 주도하는 교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힌 윤 목사는 이를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칼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윤 목사는 또 “지금 기독교계가 타종교에 비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정의를 실천하고 교계 정화운동을 벌여 신뢰받는 교계가 돼야 할 것입니다”며 교계 공동의 노력을 당부했다.
윤 목사는 1975년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 성음교회와 안양중앙교회 담임목사를 지냈으며 전국정의평화목회자협의회 회장, 기독교방송(CBS) 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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