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인준 신학교 어려움 청취, 연합 방안 건의

감사부장 김경환 장로(가운데)를 비롯한 감사부원들이 칼빈대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감사부장 김경환 장로(가운데)를 비롯한 감사부원들이 칼빈대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감사부(부장:김경환 장로)가 4월 12일부터 21일까지 총회 인준 신학교 감사를 실시했다. 12일 칼빈대학교와 서울신학교를 시작으로, 14일 광신대학교와 광주신학교, 18일 대신대학교와 부산신학교, 21일 전북신학교와 대전신학교 순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는 107회기 감사부의 슬로건인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감사’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문제를 파헤치는 감사가 아니라, 총회 인준 신학교의 어려움을 듣고 총회와 원활한 소통 방법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부에 따르면 총회 인준 신학교들은 총회의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한 점을 토로했다고 한다. 또한 총회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을 학생들 계좌로 직접 입금하는 것에 대해 학교를 불신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고 한다. 이와 같은 학교 관계자들의 입장을 접한 감사부는 총회 인준 신학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일을 도모하고, 신학교 간의 유기적인 협력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감사부장 김경환 장로는 “총회가 인준한 신학교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먼저 지방신학교라는 표현을 삼가야 총회 인준 신학교들의 인식이 나아질 것이다. 또 교단 신학교들이 연합하고 발전방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총신대를 포함한 총장들의 정례모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내용을 총회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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