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네트워크 하는 교회

<흩어진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메타버스 시대의 목회와 선교>
(김은혜 외 지음 / 280면 / 14,000원 / 2023년 3월 10일 발행)


오늘의 한국교회는 급격한 교세감소와 함께 청년세대의 소멸을 체감하고 있다. 교회 안에 청년이 없다면 미래 교회는 암울하다. 

‘과연 그 많던 청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 물음 아래 11명의 신학자가 메타버스 시대의 미래 교회를 전망하며, ‘MZ’라 불리는 다음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목회를 제안한다. 

‘디지털 네트워크’에 기반한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이 결합하여 우리가 사는 세계를 급격히 바꾸어 놓으리라 예측된다. 이미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 가상현실로 이주하였다. 이 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 목회적 실험을 현실에 강행할 때 우려되는 염려와 걱정을 시뮬레이션하여, 불필요한 실패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 목차

1부 | 메타버스와 게임 속에서 종교를 찾다
01 가나안 교회 청년들과 디지털 치료제 / 김은혜
02 가상현실게임으로 체험하는 종교 / 로버트 제라시
03 아편의 종교를 넘어 기술의 종교로 / 박일준
04 MZ세대를 위한 피지털 교회 / 홍창현
05 좀 노는 청년들의 놀이터로서 교회 / 윤영훈
2부 | 메타버스 시대 교회를 재구성하다
06 디지털 시대 교회의 소통방식을 다시 생각하다 / 홍성수
07 인공지능·로봇과 함께하는 한국교회 장애청년사역 / 이준우
08 디지털 교회? / 정대경
09 게임과 함께 신앙 성숙을 도모하다 / 황은영
10 멀티-빌리버스 시대의 미닝아웃 / 이은경
11 R세대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공감적 상담 / 송용섭

 키르기스스탄 선교를 소설로 만난다

<행복한 양치기>
(김승리 지음 / 192면 / 13,000원 / 2023년 3월 10일 발행)

쿠반은 그저 세월을 흘려보내며 사는 한량 목동이다. 나아지지 않는 상황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느 날 장인어른이 양 여섯 마리를 건네며 1년 후 양을 열 마리로 불리면 그 양들을 모두 주겠다고 내기를 걸어왔다. 쿠반은 거친 키르기스스탄의 환경에서 양 여섯 마리를 지키고, 또 열 마리로 불릴 수 있을까. 그의 삶은 과연 바뀔 수 있을까. 평화롭고 한적하게만 보이는 키르기스스탄의 목가적 풍경, 하지만 그 속에 사는 이들은 각박한 세상과 거친 환경에 소망을 잃어간다. 그들에게는 희망을 건네는 이와 다시 시작하게 하는 양 여섯 마리가 필요하다. 저자는 선교 현지의 어려움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키르기스스탄 선교 이야기를 소설로 재구성하였다. 

<행복한 양치기> 속 동화 같은 이야기가 이국땅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으로 독자들을 살며시 초청한다.

▒ 저자 소개/ 김승리 선교사

봉사하는 게 너무 좋아서 평생 봉사만 하며 살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지금은 키르기스스탄에서 고려인 무료치과를 만들어 고려인들을 섬기고 있다. 흔히 ‘봉사’를 남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그 안에 아까운 마음과 우쭐대는 마음이 생겨난다. 그러면 첫 마음은 금세 사라지고 실망하는 마음이 생겨날 것이다. 봉사는 누군가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친구가 되는 일이다. 그래야 오래오래 즐겁게 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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