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이사회와 권역 모임 28일 개최
“3P 콘퍼런스로 침체 극복하겠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법인이사들과 8개 권역 실무자들이 미래자립교회 자립화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3P 콘퍼런스’ 진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법인이사들과 8개 권역 실무자들이 미래자립교회 자립화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3P 콘퍼런스’ 진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무너진 조직을 정비하고 다시 미래자립교회의 자립화 사역에 나선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이현국 목사)은 3월 28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법인이사회 및 8개 권역 실무자 모임을 가졌다. 이현국 이사장과 이사들은 도원욱 목사(한성교회)를 신임 법인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박윤성 목사(기쁨의교회)를 부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공석이었던 경기권역위원장에 김종택 목사(발안제일교회) 대경권역위원장에 이관형 목사(내일교회)를 임명했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코로나 팬데믹 발발 직전까지 총회 산하 미래자립교회의 희망이었다. 오정현 소강석 박성규 류명렬 정명호 목사 등 교단의 주요 목회자들이 이사장과 책임자를 맡아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총회회관에 교회자립개발원 본부를 두고 전국 지역별로 8개 권역자립위원회를 조직해, 지역 노회들이 협력해서 자립사역을 펼치도록 하는 체계도 훌륭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3년 동안 본부-권역-노회로 이어지는 자립사역 시스템이 붕괴됐다. 대면 모임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립화 정책도 변했다. 2020년까지 교회자립개발원은 권역을 중심으로 각 노회에서 미래자립교회 지원 체계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사업은 동력을 잃었다. 이 기간에 활성화한 사역은 광주전남권역에서 펼친 이중직 목회(겸직목회)에 대한 연구와 사업뿐이었다.

침체한 상황에서 법인이사회는 교회자립프로젝트 ‘3P 콘퍼런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3P’는 “하루에 3시간씩 기도하고 말씀연구하고 전도에 나서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4월 25일부터 전국 8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의 핵심은 침체한 분위기를 타계하고 자립에 대한 의지를 고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권역별로 자활자립 모범 사례를 발굴해서 발표하도록 했다. 교육팀장 김태훈 목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챗GPT를 목회에 활용하는 방안을 강의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권역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증대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인이사회는 전임 이사장 재임 기간 중 활동했던 이중직지원팀을 ‘선교형자립팀’으로 변경했다. 이중직지원팀의 핵심으로 활동했던 이박행 목사를 연구위원으로 재임시키는 것 은 확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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