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대학 및 기관 참여...“ 총신대 통일교육 중심으로 발돋움”

지역 통일교육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통일교육 서울협의회 출범식’이 3월 31일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통일교육 서울협의회 출범식은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 서울통일교육센터와 총신평화통일연구소가 주최하고, 국립통일교육원(원장:이인배)이 후원했다. 통일교육 서울협의회에는 총신대를 필두로 서울교대, 서울시청, 통일교육협의회 등이 참여해 지역 내 통일교육기관 사이에 협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하광민 교수(총신대)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에서 총신대 이재서 총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 총장은 “오늘 출범식에 참석한 분들은 통일을 소망하고 헌신하는 전문가들이다”면서, “여러분의 만남이 통일을 향한 발걸음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한반도 통일이 앞당겨지는 일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격려했다.

통일교육 서울협의회에는 총 13개 대학 및 기관이 참여한다. 서울통일교육센터로 지정된 총신대를 비롯해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서울교대 국민대 이화여대, 통일관으로는 오두산전망대와 서서울생활과학고, 유관기관은 서울시청 서울시교육청 남북하나재단, 민간단체로는 통일교육협의회 남북사회통합연구원 북한연구학회 한국통일교육학회가 함께한다.

이들 대학 및 기관 관계자는 연 4회 모임을 갖기로 하는 한편, 협업방안도 논의했다. 먼저 이화여대 박원곤 교수는 “총신대 서울교대 국민대와 함께 4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하는 통일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서울시청 김성택 팀장은 “MZ세대가 통일에 대한 관심이 낮은데, MZ세대가 흥미를 가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서울시청에서도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서 총장은 “우리의 교육 대상이 국민들이지만, 그중에 국회의원 등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시점이다”며, 이와 관련해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

통일교육 서울협의회 출범은 총신대가 통일교육의 중심이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하광민 교수는 “총신대가 통일교육의 선두에 서게 됐다. 즉 교회가 중심이 되어 통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출범식의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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