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감사예배 드리고 아낌 없는 지원 약속
"아름다운 연합이 또 다른 연합 낳게 되길 소원”

구미상모교회(조준환 목사)가 3월 18일 미래자립교회 목회자와 사모들을 초청해 잔치를 벌였다. 교회가 앞으로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교회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목회자 부부와 가족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2023년 자매결연 감사예배’라는 제목으로 열린 행사에는 구미상모교회 당회원과 기관 대표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32개 교회가 함께했다.

오병호 장로(구미상모교회 국내선교위원장) 사회로 드린 1부 예배에서 담임 조준환 목사는 ‘하나됨의 소망’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조준환 목사는 “하나님께서 구미상모교회가 설립된 후 122년 동안 부어주신 은혜가 큰데 우리 교회는 마땅히 이 은혜를 나눠야 한다”면서 “이 나눔이 우리 교회가 미래자립교회들에게 물질을 전하는 한편, 하나되라하신 예수님의 비전을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조 목사는 “세상은 하나 되기 보다 갈등하고 분열하지만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본받아 하나 됨에 힘써야 한다”면서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구미상모교회와 자매교회들이 연합하고, 우리의 아름다운 연합이 또 다른 연합을 낳게 되기를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2부 환영사 시간에 오병호 장로는 “구미상모교회는 자매교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섬기겠다”면서 “물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십자가탑 수리나 절기별 현수막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정래화 목사(교회자립위원회 위원장)는 “어려운 가운데 목회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축복한다”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역에 힘을 내시라”고 격려했다. 한상봉 선임 장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여러분들의 교회가 속히 자립하고 부흥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답사를 한 이정환 선교사(낙도선교)는 “제가 순회선교하는 섬지역 교회를 비롯, 전국에는 열악한 가운데 목양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구미상모교회의 기도와 후원은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3부 자매결연식은 배영식 안수집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32개 교회 목회자와 이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구미상모교회 자치기관장들이 단상 앞으로 나와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구미상모교회는 남녀전도회와 위원회는 물론, 영아부부터 청년부까지 이번 자매결연에 나섰다.

구미상모교회는 국내외 교회와 기관들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교회는 이번 자매결연예배가 코로나팬데믹 상황 이후 재개된 대면 행사라는 의미가 있어 이를 계기로 섬김과 나눔 사역을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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