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복협, ‘이단경계주의보’ 발령…주의 당부
IYF·신천지·하나님의교회 등 포교법 폭로

팬데믹을 지나 모처럼 활기를 띤 새 학기 캠퍼스에 이단들도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낯선 환경에 적응이 필요한 신입생들에게 위장해 접근하는 이단 동아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학원복음화협의회(상임대표:장근성 목사, 이하 학복협)가 입학 및 개강과 함께 본격적인 캠퍼스 사역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이단경계주의보를 발령했다.

학복협은 “캠퍼스 이단은 새내기들의 열린 마음을 설문조사와 봉사활동, 문화행사 등으로 이단 동아리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 건전한 기독교 동아리에 침투하거나 새내기들의 클럽에 접근하기도 해 주의를 요구한다”며 지속적으로 이단과 사이비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고 유념해 이단에 의한 캠퍼스 및 교회 청년대학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주의해야 할 캠퍼스 이단으로 IYF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등을 꼽았다. 먼저 캠퍼스 포교가 활발한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사)국제청소년연합)에 대해 “세칭 구원파 박옥수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로 영어말하기대회, 명사초청강연회, 해외자원봉사(굿뉴스코), 귀국발표회, 글로벌캠프, 국제문화박람회 등 각종 행사와 뮤지컬, 지방 자원봉사, 음악회, 사진·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접근으로 기독·비기독인을 아우르는 포교 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캠퍼스 포교 유형으로 △선교단체 및 기독 동아리에 위장 잠입해 미혹 △잘 알려진 교회 및 단체 등의 이름을 도용해 거짓 홍보 △위장 설문조사를 통한 연락 △아르바이트 및 봉사활동 △성경공부나 Q.T모임 등을 빙자한 신입생 포교 활동 등을 소개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증인회)와 관련해서는 “중년 여성들이나 신학생이라 주장하는 청년들이 설문조사를 하기 위해 캠퍼스를 누비는 경우가 많다”고 알리며 태블릿 PC 등을 활용한 홍보 및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통한 이미지 개선 시도, 시한부 종말론 유포 등 최근의 움직임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지속해서 캠퍼스와 지역사회에 위해를 가하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CBA, 다락방, 여호와의증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대순진리회 등도 주의가 필요한 이단들로 지목했다.

한편, CAM대학선교회,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한국누가회(CMF), 국제대학생선교협의회(CMI), 제자들선교회(DFC), 빚진자들선교회(DSM), 세계로선교회(ENM), 기독대학인회(ESF), 한국기독학생회(IVF), 예수제자운동(JDM), 죠이선교회(JOY), 학생신앙운동(SFC), 예수전도단(YWAM) 등을 건전한 캠퍼스 선교단체로 추천했다. 이들 단체를 사칭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가입 및 활동에 앞서 단체에 대한 정확한 확인을 부탁했다.

학복협은 “코로나19 이후에 처음으로 신입생 사역이 가능한 시기를 맞고 있다. 반면에 이단들도 활발하게 활동해 건강한 캠퍼스 선교에도 많은 장애가 뒤따르리라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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