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산하 신대원 및 대학 일제히 졸업식 거행…목회학석사 440명 학사 668명 배출

“동기들아, 모두 고생했다.”  코로나 팬데믹 3년을 극복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116회 졸업생들이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동기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졸업을 기뻐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팬데믹을 견디며 공부하느라 고생했다며 목회현장의 어려움도 잘 이겨내자고 서로에게 힘을 주었다.
“동기들아, 모두 고생했다.” 코로나 팬데믹 3년을 극복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116회 졸업생들이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동기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졸업을 기뻐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팬데믹을 견디며 공부하느라 고생했다며 목회현장의 어려움도 잘 이겨내자고 서로에게 힘을 주었다.

코로나 팬데믹에 굴하지 않고 3년 동안 학업에 매진했던 총신대와 교단 산하 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들이 졸업의 기쁨과 영광을 누렸다.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 칼빈대학교(총장직무대행:황건영) 대신대학교(총장:최대해) 광신대학교(총장:김경윤)는 2월 13일부터 2월 16일까지 일제히 졸업식을 거행했다. 

가장 먼저 대신대에서 졸업 축가가 울려 퍼졌다. 대신대는 13일 대학·대학원·신학대학원 졸업식을 열어, 목회학석사(M.div.) 52명과 학사 91명을 배출했다.

총신신대원과 총신대는 각각 14일과 15일 졸업식을 개최했다. 3년의 재학 기간 내내 코로나19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총신신대원 졸업생들은 서로를 향해 “힘든 시간을 잘 버티고 고생했다. 사역현장도 쉽지 않겠지만 함께 이겨내자”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칼빈대와 광신대는 2월 16일 졸업식을 갖고, 교단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을 배웅했다.
교단 산하 네 개 신대원 및 대학은 이번 졸업식에서 목회학석사(M.div.) 440명, 학사 668명을 배출했다. 총신신대원이 2년 전 개설한 목회학심화석사(S.T.M) 과정에서도 첫 번째 졸업생 19명이 나왔다.

올해 졸업식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캠퍼스는 졸업생들의 가족, 지인, 교회 성도들로 가득 차, 모처럼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권순웅 총회장 등 총회 지도자들도 졸업식 현장을 방문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총신신대원과 총신대, 칼빈대, 광신대 졸업식을 방문한 권순웅 총회장은 졸업생들을 향해 “이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주목받은 졸업생들도 여럿 있었다. 총신대 신학과 출신으로 총신신대원 목회학석사(M.div.) 과정에서 전체수석을 차지한 한국일 전도사(하늘영광교회)와 전 세계 곳곳에 41개 교회를 세워 대신대에서 명예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영운 장로(북성교회)에게 시선이 모아졌다. 아울러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으로 가수와 라디오DJ, 뮤지컬 제작자로 유명한 유열 대표(유열컴퍼니)도 이번에 칼빈신대원을 졸업했다.

유열 대표는 “사랑하는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 신학을 공부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올해 강도사고시를 치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시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 개 대학 총장을 비롯해 교수와 직원들도 교정을 떠나 세상으로 향하는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총신대 이재서 총장은 “평생 교회를 중심으로 살면서 믿음을 지키고 주님 명령의 증인이 되는 전도사의 삶을 살길 기대한다”며 “여러분의 앞길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있기”를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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