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목사 광야에서 만나다 출판, 팬데믹에 묵상한 하나님의 은혜 나눠

일찍이 ‘광야’는 척박하고 위험한 죽음의 땅이었다. 온몸으로 시련과 시험을 겪는 장소였다. 그리나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를 체험하는 공간이었다. 그 광야의 가치를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제대로 깨달았다.

김성곤 목사(부산 풍성한교회)가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40년 여정을 묵상하고 <광야에서 만나다>(두날개)를 출판했다. <광야에서 만나다>에서 김 목사는 인생의 광야를 지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 민수기에서 길어 올린 하나님의 세심하고 친밀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저자 김성곤 목사에게 책을 쓴 동기와 목적,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 물었다.

김성곤 목사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묵상한 말씀을 &lt;광야에서 만나다&gt;로 엮어서 출판했다. 김 목사는 인생의 광야를 지나는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친밀한 사랑을 체험하라고 권한다.
김성곤 목사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묵상한 말씀을 &lt;광야에서 만나다&gt;로 엮어서 출판했다. 김 목사는 인생의 광야를 지나는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친밀한 사랑을 체험하라고 권한다.

김성곤 목사가 ‘광야’를 묵상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이다. 교회 공동체가 함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을 겪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려는 메시지를 깨닫기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다고 한다.

“그때 시편의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119:71)라는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살았던 광야를 떠올렸다. 수천 년 전 이스라엘 백성의 삶과 오늘날 광야 같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구약의 성도들이 겪은 광야의 삶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던 광야, 그 말씀을 깊이 묵상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 지금 우리에게 광야는 고통과 고난의 여정을 상징한다. 김성곤 목사는 민수기 말씀을 묵상하며 “광야는 오로지 하나님만 의존하게 하시는 시공간”으로 정의했다. 광야는 사람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삶을 이동시키는 공간이며, 인생의 역사가 바뀌는 반전의 시간이라고 했다. 그래서 광야에서 그리스도인은 비로소 자신을 만나고, 말씀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게 된다.

김성곤 목사는 <광야에서 만나다>에서 이 놀라운 여정을 차근차근 풀어놓았다. 책을 따라서 김 목사가 묵상한 ‘광야’을 되짚어가다 보면, 황량한 인생의 광야를 지나고 있지만 창세 전부터 나를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살게 하신 사랑을 체험하고, 나와 늘 동행하시는 성령님을 깨닫고 평안을 느낀다.

김성곤 목사는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하나님만 사랑한다면, 인생의 광야는 말씀의 향기로 물들 것”이라고 말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오늘의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어떤 상황이나 형편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 때, 인생의 광야에서 희락의 꽃이 피어난다. 사막에 샘이 솟는 초월적 역사를 누리게 하신다. 사랑하는 주님을 만나러 함께 광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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