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돕는 사역 최선 다하겠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신임원장으로 취임하는 강문진 목사.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신임원장으로 취임하는 강문진 목사.

강문진 목사(진리교회)가 2월 20일 세곡교회에서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신임원장으로 취임한다. 강 목사가 원장이 된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은 개혁주의 신학과 청교도 신앙을 바탕으로 올바른 설교 사역을 회복시키겠다는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됐다.

그동안 총신대신대원 서창원 교수가 오랫동안 원장(현 이사장)으로 수고하며 연구원을 발전시켰다. 주요 사역으로는 격월간 <진리의 깃발>을 발행하고, 국내외 저명한 개혁주의신학자들을 초청해 매년 두 차례 세미나를 개최하므로 신학적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그동안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의 사역을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올바른 목회를 하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또 세미나와 격월간지를 통해 국내외에서 발간된 개혁주의와 청교도 서적들을 소개했는데 이 또한 올바른 신앙관 확산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문진 목사는 “개혁주의설교연구원은 성경과 사도적 가르침을 토대로 앞서간 신앙의 선배들이 보여준 개혁 정신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뜻으로 설립됐다”면서 “원장으로서 이 뜻을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강 목사는 “연구원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 개혁주의 신학자, 교회, 그리고 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세속주의와 신비주의 그리고 불건전한 신학 사상 등이 난무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개혁주의 교회의 본래 모습이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교개혁 선배들이 물려준 개혁신앙을 더욱 힘써서 강단에서 가르치고 설교해야 할 것”이라고 일깨웠다.

강문진 목사는 총신대신대원을 졸업한 후 영국으로 건너가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가 세운 런던신학교에서 공부했고, 또 웨일즈 복음주의신학교에서도 수학했다. 영국 유학에서 돌아온 직후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실행이사 및 총무를 맡아서 약 20년간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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