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도 자립하고 부흥성장…“다시 기도와 말씀 앞으로”

별내오륜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자립을 넘어 25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부흥했다. 설삼열 목사(사진 앞줄 가운데)와 임직받은 장로들은 예배, 제자훈련, 기도를 부흥의 이유라고 말했다.
별내오륜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자립을 넘어 25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부흥했다. 설삼열 목사(사진 앞줄 가운데)와 임직받은 장로들은 예배, 제자훈련, 기도를 부흥의 이유라고 말했다.

별내오륜교회는 2012년 오륜교회에서 첫 번째로 분립 개척했다. 개척 초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4년 설삼열 목사가 부임한 후 부흥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온전한 자립을 일구었고, 2022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장로 2명을 임직하며 당회까지 구성했다.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별내오륜교회의 자립과 부흥은 놀랍다.

설삼열 목사는 “교회의 본질인 예배에 집중하고, 제자훈련으로 성도를 양육하고, 무엇보다 오직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간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예배와 기도와 제자훈련이 부흥의 원동력이었다는 대답은 너무 익숙하다. 하지만 별내오륜교회 성도들이 드리는 예배와 기도를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향한 뜨거움을 확인할 수 있다.

별내오륜교회는 2023년 더욱 기도를 붙잡기로 했다. 새해 교회 주제를 “기도로 승부합시다”로, 주제 성구도 ‘오직 기도’를 강조하는 마가복음 9장 29절로 정했다. 팬데믹에서도 성장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 않고, 온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체험하도록 목양할 계획이다.

설삼열 목사는 “올해부터 금요성령집회 시간을 늘려 말씀과 기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간에 교육관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금요필라잉워십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요플라잉워십에 참석한 다음세대들은 눈높이에 맞는 찬양과 말씀을 들은 후 뜨겁게 기도한다. 중요한 것은 재미있고 신나는 활동 프로그램까지 진행해 다음세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매월 첫 주에 특별새벽기도회로 드리는 월삭기도회, 목사와 장로들이 먼저 기도자로 서기 위한 당회기도회와 장로부부기도회, 어머니들이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MIP와 마더와이즈까지, 기도에 매진하고 있다.

별내오륜교회의 목양과 사역을 보면서 중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교회의 모든 사역이 궁극적으로 다음세대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예배를 드릴 때도, 기도회를 할 때도, 제자훈련을 할 때도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적용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위해 3월부터 ‘토요학교’도 개설한다. 토요학교는 영어, 음악, 미술, 체육 등에 전문성을 갖춘 성도들이 교사로 헌신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성경적 가치관 아래 실력과 영성을 갖춘 그리스도의 제자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설삼열 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에 매진하는 이유를 “일차적으로 우리 교회 성도의 60%가 30~40대 젊은이와 부부들이다. 목회적으로 다음세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다음세대가 교회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설 목사는 “지금 교회에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다. 현 상황이라면 한국교회의 존립마저 위태롭다. 우리 별내오륜교회를 넘어 한국교회를 위해서 다음세대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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