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노회 플랫폼교회 설립예배 드려
하이사랑교회 입주ㆍ29일 첫 주일예배

교회 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서울동노회의 플랫폼교회가 첫 입주 교회를 받고 사역의 시동을 걸었다. 

서울동노회(노회장:김영우 목사)는 ‘플랫폼교회 설립예배’를 1월 29일 경기도 하남시 플랫폼교회 본당에서 거행했다. 설립예배는 서울동노회 회원들과 첫 번째로 입주한 하이사랑교회 최명식 목사와 성도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플랫폼교회가 교회 개척과 자립의 초석이 되기를 기원했다.

플랫폼교회는 하나의 예배 공간을 여러 목회자가 공유하여 목회하는 교회이다. 서울동노회가 예배당 임대료 등으로 고생하는 초임 목회자들의 교회 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교단 산하 노회 중 처음으로 지난해 봄 정기노회에서 플랫폼교회 설립을 결의한 서울동노회는 9개월간의 준비 끝에 이날 설립예배를 드렸다.

증경노회장 유병용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증경노회장 김윤동 목사 기도, 증경노회장 방성일 목사 설교, 증경노회장 석찬영 목사 축도로 드렸다.

플랫폼교회 설립을 지휘한 방성일 목사는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일하십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작고 보잘 것 없는 겨자씨를 자라게 하고 보이지 않는 누룩을 부풀게 하는 게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고,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이 일을 하신다”며, “하나님께서 서울동노회 노회원들을 헌신하게 하고 하이사랑교회를 이 자리로 인도해 플랫폼교회를 세우셨다”고 말했다.

방 목사는 “겨자씨와 누룩과 같은 작은 시작이지만 우리 노회원들과 최명식 목사가 겸손히 엎드리고 진리의 우물을 파면 플랫폼교회가 새들이 깃드는 큰 나무가 될 것이고, 이러한 역사를 합력하여 이루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 노회장 김영우 목사 권면, 증경노회장 김광탁 목사 격려사, 증경노회장 한달수 목사 축시 낭독이 이어졌다. 김영우 목사는 “코로나19 전후로 많은 교회가 어려워하는 가운데, 우리 노회가 선한 마음으로 플랫폼교회를 설립했다”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실천한 노회원들과 플랫폼교회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하려는 최명식 목사에게 주님의 축복과 은혜가 가득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플랫폼교회에서 첫 담임 목회를 시작한 최명식 목사는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한 서울동노회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제가 그 은혜를 받게 됐다”며, “첫 입주 교회라서 선례를 남겨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것이 좋은 원동력이 되길 바라고, 뒤이어 들어올 입주 교회와 목사님과도 마음을 나누며 동역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이사랑교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서울동노회는 플랫폼교회에 입주해 주일 낮 12시와 오후 2시에 예배 드릴 교회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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